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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사, 인터넷 서비스 더이상 외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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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유럽 항공사들이 기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게 되는 분위기다.

미국 항공 이용자들은 이미 미국 국내선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런 상황이다. RouteHappy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이 비행하는 거리를 기준으로 66% 이상에서 기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24% 보다 훨씬 높다. 

이는 유럽이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광대한 영토의 미국은 지상에서 공중으로 전파를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항공기에서 기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등 다른 나라들은 비행기가 날아가는 항로가 여러 나라를 거치기 때문에 지상에서 공중으로 쏘아올리는 방식의 기지국 등을 설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국 방식은 적용하기 힘들다. (중국이나, 러시아, 인도 등 영토가 광활한 나라들만이 적용 가능한 방식이다)

항공상식 어떻게 항공사 인터넷 서비스 가능한가? 우리 항공사들은?(2009/11/27)

결국 미국 외 다른 항공사들이 적용할 수 있는 인터넷 방식은 위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위성을 이용하는 방식은 투입하는 비용이 과다한 반면 항공 이용자로부터 벌어 들일 수 있는 수익이 크지 않아 수지타산을 맞추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시하기에는 기내 인터넷을 요구하는 분위기나 흐름에 뒤쳐진다면 경쟁력을 잃게 될 수 밖에 없기에 유럽 항공사들은 주로 중단거리 노선에서 기내 인터넷이 가능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KLM, 라이언에어, 브엘링 등은 기내 인터넷을 제공하는 몇 안되는 항공사다. 그리고 최근 노르웨지언(Norwegian)항공이 보유 B737 항공기 76기 중에 74기에서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용자들이 몇 시간 내외 비행하는 동안 TV 프로그램이나 음악을 휴대 기기를 통해 이용하는 동안 식당 예약, 쇼핑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다양한 방식의 협찬, 광고를 도입하는 방식이다. 

노르웨지언, 사우스웨스트항공에서 위성 방식의 인터넷과 함께 광고를 제공하는 Global Eagle 社는 에어프랑스 A320 항공기 2기에서 통신사(오렌지)와 함께 유료 지불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런 스폰서쉽을 통해 연간 수억 달러의 수익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이언에어 역시 기내 인터넷 제공과 함께 광고를 통해 투입되는 비용을 상쇄하는 효과를 고려하고 있다.

기내 인터넷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서비스가 아니다. 이런 분위기는 항공사로 하여금 기내 인터넷을 도입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미국 항공사들이 먼저 치고 나간 상황에서 유럽 항공사들도 더 이상 위성 인터넷, 비용을 핑계로 도입을 미룰 수 만은 없게 되었다. 비용 상쇄를 위해 고민하는 방안 중의 하나가 광고, 협찬 방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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