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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알리탈리아 인수 조건 '강력한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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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루프트한자, 알리탈리아 인수에 관심있지만 '구조조정' 요구

  • 파산 전 인력 감축 반대했던 노조, 이번에는 피할 수 없을 듯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그룹이 파산 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알리탈리아 인수 조건으로 '강력한 구조 조정'을 요구했다.

루프트한자 회장인 Carsten Spohr은 루프트한자 그룹이 알리탈리아 인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인수를 위해서는 '변화된 알리탈리아'가 되어야 한다고 Carlo Calenda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장관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달된 메시지에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조정 대상으로 인력 구조를 꼽았다. 현재 인력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서는 인수할 가치가 없으며 인수 이후에도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알리탈리아는 매각에 이르기 전인 작년 3월 오랜기간 어려움을 겪게 한 재무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이미 내부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진행했었다. 하지만 과도한 인력 감축을 반대하는 노조 반대에 부딪혀 구조조정에 실패하며 결국 파산, 그리고 매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항공소식 노조 구조조정 반대, 알리탈리아 파산 직면(2017/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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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탈리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도 알리탈리아의 현재 구조를 그대로 가져갈 수 없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키(Key)는 결국 '인력'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데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알리탈리아 노조는 인력 감축이라는 구조조정을 반대했지만 알리탈리아 일부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길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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