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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에 3억달러어치 항공기 구조물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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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대한항공은 항공업계에서도 특이한 존재로 통한다.

일반적으로 민간 항공사는 운송, 수송을 주 목적 내지는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경우에는 항공기 제작, 정비 등 기술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 항공기 제작 사업에 KAI 라는 기업이 대표적이긴 하지만, 민간 기업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대한항공의 기술분야 활약은 남다른 면을 보여준다.

지난 1976년 군용기 조립 생산을 시작으로 항공기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1986년부터는 민간 항공기 제작사업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날개 등 항공기 구조물을 제작 납품해왔으며,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에는 항공기 동체를 제작해 납품하기도 했다.

 

 

특히 보잉과의 항공기 개발 참여에 두드러진 활동을 보여주는데 그동안 B717, B767, B737, B777 항공기의 날개 구조물이나 부품 등을 제작 납품해 왔다.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에어쇼 2009' 에서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이 개발 중인 B747-8 차세대 항공기의 날개 구조물을 제작 공급하기로 보잉과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약 250여대 분량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약 3억 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참여하는 B747-8 차세대 항공기 개발 부위는 ‘주익연장날개’(Wing Tip Extension), 날개 밑 유선형 구조물인 ‘플랩 트랙 페어링’(Flap Track Fairing), 날개 끝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 팁’(Raked Wing Tip) 등 3곳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보잉의 B787 차세대 항공기 국제공동 개발사업 파트너로 지난 2005년부터 참여해오고 있다.

항공기 제작 사업에도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대한항공은 KAI 인수에도 공을 들이고 있으나, KAI 노조 및 시민단체의 반발 등으로 그 계획을 현실로 옮기고 있지는 못하는 상태여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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