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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클래스를 탄생시킨 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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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 비즈니스클래스 최초 도입은 1970년대 British Caledonian
  • 하지만 비즈니스클래스 개념 확산은 팬암항공(PanAm) 통해

최근 항공업계 운임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퍼스트클래스의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래서 일부 항공사는 값비싼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대신 비즈니스클래스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등을 강화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까지 민간 항공사 클래스는 퍼스트와 이코노미 둘 뿐이었다. 

지금의 비즈니스클래스를 처음 시도한 곳은 대형 항공사가 아닌 British Caledonian이라고 하는 소규모 항공사였다. British Caledonian은 1970년 스코틀랜드 기반으로 설립된 Caledonian Airways가 British United Airways를 인수해 탄생한 항공사였다.

북미와 영국 간 노선 경쟁이1970년 초반 석유 파동을 겪으면서 더욱 치열해졌다. 이코노미클래스 운임은 점차 하락했고 퍼스트클래스와 가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치열해진 운임 경쟁으로 인한 이윤 감소 위기에서 British Caledonian이 생각해 냈던 것은 보다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클래스 고급화였다. 이코노미클래스를 조금 더 고급화한 클래스를 고민했고 1978년 도입한 것이 세계 최초의 비즈니스클래스인 Executive Cabin이었다.

British Caledonian은 개트윅-휴스턴 노선에 투입한 B707 항공기를 퍼스트클래스(First Class) 24석, 익제큐티브캐빈(Executive Cabin) 54석, 트리프트클래스(Trift Class)1) 48석으로 구성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익제큐티브캐빈 이용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체크인 카운터, 보다 넓은 좌석과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며 현대의 비즈니스클래스 원형을 보여주었다.

 

British Caledonian Executive Ca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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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Caledonian Executive Cabin

British Caledonian Executive Cabin

 

하지만 비즈니스클래스를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곳은 팬암(PanAm)이었다. 팬암이 British Caledonian의 것과 유사한 이 클래스에 클리퍼(Clipper, 쾌속 함선)라는 이름을 붙혔으며 이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세계 항공사들이 앞다퉈 비즈니스클래스를 도입했다.

팬암의 비즈니스클래스 이름인 클리퍼(Clipper) 객실 클래스 코드였던 'C'가 다른 항공사에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비즈니스클래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착될 만큼 팬암의 클리퍼클래스 영향은 지대했다.

항공상식 비즈니스클래스를 'B' 아닌 'C'로 표기하는 이유

 

British Caledonian은 1980년대 후반 경영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비즈니스클래스 개념을 처음 선보인지 10년 만인 1988년 영국항공(British Airways)에 합병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각주

  1. 이코노미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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