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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태어난 아기, 하늘 축복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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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이 름 : (아직) 없음
- 나 이 : 1일
- 출생지 : 태평양 상공

이상은 오늘(2010년 11월 17일) 새벽 하늘에서 태어난 갓난 아기의 신상 명세다.

오늘 새벽 미국 LA 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편에 임산부가 탑승했는데, 인천공항 도착하기도 전, 태평양 상공에서 기내에서 산통이 시작됐다. 아직 인천에 도착하려면 꽤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기내에서 아기를 출산하게 되었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항로 상에 있는 인근 공항인 나리타 공항으로 회항까지도 검토했던 모양이지만, 다행스럽게 해당 항공편에는 의사는 물론 미국인 베테랑 조산사까지 탑승하고 있던 상황이라 산통을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무사히 출산하게 되었고, 아기와 산모의 상태가 양호해 인천공항으로 바로 직행했다고 한다.

항공소식 LA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12편 기내서 임신 7개월 산모 전모씨 기내 출산

 

plane_birth.jpg
임산부와 항공 여행

 

항공기를 이용한다는 것은 지상과는 조금 다른 환경에 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시간 항공여행을 하면 몸이 붓는 이유도 기내 기압이 백두산 정도의 높이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전혀 무리가 없는 기압이지만 지상과는 다소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괜찮지만 지병이 있거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항공여행에 다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아기를 임신한 임산부다.

흔히 임신 2-4주 시기에 주의해야 한다고 해, 임신 초기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고 조심한다. 거기에 또 주의해야 할 시기가 있다면 바로 출산 임박한 시점이다. 보통 임신 10개월 만에 아기가 태어나지만, 산모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다른 환경적 이유 때문에 일찍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항공여행은 대개 임신 32주를 기준으로 항공기 탑승 여부를 결정한다. 건강한 산모라도 32주 이상이 되면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한데, 32주 이상되면 언제라도 아기가 태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소견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오늘 새벽에 항공기에서 태어난 아기는 32주가 채 안됐던 모양이다. 이런 경우 사람에 따라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어쨌거나 아기가 항공기 안에서 태어나 무사히 인천에 도착했고, 건강상태도 좋다고 하니 다행스런 일이다. 한 생명이 태어난 것은 축복받아 마땅하다. 하늘에서 태어난 아기, 하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현재 산모아 아기는 인하대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한다.

 

참, 다른 외국 사례를 보면 비행기 안에서 태어난 아이들 이름은 조금 특별하게 짓기도 하던데, 이번 이 아기의 이름은 어떻게 지어질 지 궁금하다. 그리고 아기 엄마 국적이 미국(재미교포)이기 때문에 국적은 자연스럽게 미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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