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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빨리 찾는 최선의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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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부친 수하물 찾는데 30분, 1시간이나 걸려?

  • 빨리 찾는 절대적인 방법은 없어, 고급 서비스 이용하는 것 외에

  • 일반 클래스의 짐은 대개 무작위로 탑재

항공 여행에서 좌석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장시간 비행한다면 편안한 좌석,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좌석 등이 선호되는 이유다. 물론 비싼 항공권, 상위 클래스를 이용한다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이긴 하지만 대다수가 이용하는 이코노미클래스에서 좌석 선택은 그만큼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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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되는 좌석 중의 하나가 앞좌석이다. 도착해서 남들보다 먼저 내릴 수 있어 편하다. 또한 국제선의 경우 입국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늦게 내릴 경우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제법 길기 때문에 앞좌석이 선호되곤 한다.

그런데 정작 모든 것을 마치고 일찍 나왔는데 수하물 수취장(BCA)에서 수하물(이하 짐)을 찾는데 장시간이 걸린다면 이 또한 여간 짜증 나는 일이 아니다. 그럼 부친 짐을 손쉽게 빨리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bag_delay.jpg
내 짐은 언제 나오나?

 

 

부친 짐을 빨리 나오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비싼 클래스에 탑승하는 것이다.

소위 비즈니스클래스 이상 고급 클래스를 이용할 때 얻는 서비스 중의 하나가 수하물 우선 처리다. 항공사들은 이런 상위 클래스 승객들이 부친 짐을 다른 승객들보다 먼저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 짐 빨리 나올 확률 : 99.999999% (항공사가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이코노미클래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 주로 이용하는 항공사를 만들어 단골이 되는 방법이 다음으로 확실하다. 회원으로 가입해 마일리지 등을 누적해 회원 등급이 상향되면 그에 따라 주어지는 혜택 가운데 하나가 수하물 우선 처리다.

회원 등급에 따라 비즈니스클래스나 퍼스트클래스와 같은 수준으로 처리될 수도 있고, 바로 그다음 순서로 다루어질 수도 있다.

▶ 짐 빨리 나올 확률 : 99.9%

 

이용 요금을 별도로 지불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저비용항공사들이 증가하면서 내놓는 부가수익 아이템 중의 하나가 바로 수하물 우선 서비스로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저비용항공사 항공운임 역시 다소 비싼 것과 아주 저렴한 것 등 다양하다. 그중 비싼 축에 속하는 운임을 선택했다면 수하물 역시 우선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 짐 빨리 나올 확률 : 99%

 

컨테이너 탑재
화물·수하물을 적재한 컨테이너

 

 

사실 여기까지는 그냥 당연한 방법이다. 비싼 항공권, 비싼 클래스를 이용한다면 주어지는 당연한 혜택인 것이다. 단골(상위 등급 회원) 역시 고급 클래스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연한 혜택이다.

 

위 경우를 제외하고 짐이 실리는 순서는 항공기 기종(컨테이너 - ULD 이용 유무 등), 공항 시설, 짐 탑재 절차 등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에 짐을 빨리 찾는 "절대적"인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면 흔히 짐을 가장 나중에 부쳐야 빨리 나온다고 하는 일반적인 생각은 틀린걸까? 

부친 짐(위탁 수하물)은 벨트로 이동해 일정한 장소(BSA)로 집하되는데 여기서 최종 분류되어 항공기로 옮긴다. 보통 짐이 항공기에 탑재되기 시작하는 시점을 출발 1시간~1시간 30분 전이라고 본다면 그전에 부친 짐들은 BSA 지역 컨테이너, 운반 차량 등에 이미 실려있다가 한꺼번에 항공기로 이동되고 탑재된다. 특별한 순서는 없다. 

하지만 짐을 마감시각 임박해서 부치는 경우 대개 앞서 언급한 탑재시작시각보다 뒤늦다. 따라서 이때 부친 짐은 가장 나중에 실릴 수밖에 없으므로 먼저 나올 가능성이 커진다.

그렇지만 이도 복불복인 것이 공항, 항공사 절차상 모든 짐이 집하된 후에 일시에 탑재하는 것이라면 큰 의미가 없는 방법이다.

▶ 짐 빨리 나올 가능성, +50% ↑

(하지만 경험상 먼저 부친 짐이 빨리 나오는 경우를 본 적은 거의 없는 듯.. 그나마 나중에 부치는 것이 빨리 나올 가능성이 더 크긴 하다.)

 

 

BSA 수하물 분류
항공기에 실릴 수하물 분류, BSA

 

깨지기 쉽다는 표시를 하는 경우는 어떨까?

파손되기 쉽다는 표식을 다는 수하물이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컨테이너 등에 실을 때 가장 위에 싣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가장 나중에 탑재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이런 표식을 붙이는 것이 짐이 빨리 나오는 것과는 그다지 관계는 없다.

▶ 짐 빨리 나올 가능성, 복불복 + ↑

 

유아 동반 표식을 붙인다면 짐이 빨리 나올까?

유아를 동반한다고 해서 짐이 빨리 나오게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만 확실한 것은 유모차 등은 다른 어떤 짐보다 빨리 나오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기를 안고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반 짐은...

▶ 짐 빨리 나올 가능성, +  ↑

 

짐 빨리 찾는 방법이라고 몇 가지 언급하기는 했으나 알고 보면 비싼 항공권을 구입해 좋은 서비스를 받는 것 외 별다른 방법은 없다. 항공사들은 클래스별, 회원 등급별로 수하물 서비스를 구분하는 것 외에 수하물 탑재·하기 순서를 정하지 않으며 그 순서 역시 공항 시설,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불가피하게 공항을 빨리 탈출해야 하는 급박한 경우가 아니라면 짐 찾는 시간조차도 여행의 일부로 생각하는 여유가 필요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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