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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37 MAX 비행 훈련 불과 '단 1시간' - 사고 주요 원인 주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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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신형 B737 MAX 항공기 교육 단 1시간에 불과
  • 항공기 자체 결함과는 별개로 조종사, 시스템 특성과 대응방법 제대로 몰라

두 차례 연속 사고를 발생시켜 전면 비행이 중지된 B737 MAX를 조종했던 조종사들이 해당 기종에 대해 단 1시간 정도 밖에 교육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위키 B737 MAX 비행 중지 사태

작년 10월에 이어 이달에 연속 추락 사고를 일으킨 B737 MAX는 보잉이 새롭게 내놓은 최신 항공기다.

그러나 이 항공기를 조종하기 위해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에서 조종사들이 받았던 교육은 단 1시간 정도에 불과했다. 이 항공기에는 실속을 감지하면 기수를 급격히 떨어뜨려 비행제어를 하도록 MCAS라는 시스템이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B737 MAX 항공기에 탑승했던 조종사들에게 시행된 교육은 아이패드 등으로 10여 페이지에 불과한 학습이 전부였던 것이다.

B737 MAX 항공기는 B737-800 기종의 변형, 즉 동일 기종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기존 B737-800 항공기 조종 면장을 소지한 조종사들에게 기종전환교육 등이 추가로 요구되지 않았다. 단지 해당 기종의 약간의 차이점 등이 설명된 1시간 내외 교육이 있었을 뿐이었다.

 

pilot_in_cockpit.jpg

 

실제 라이온에어 항공기 추락 시 조종사들은 항공기 비행 시스템과 마치 싸우는 듯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기 자세를 제어하기 위해 시스템을 상대로 사투를 벌였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해당 조종사들은 새로 적용된 MCAS 시스템 등의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조종석에 앉았다고 할 수 있다.

FAA도 해당 기종 인증(형식증명) 시 B737 MAX와 B737-800 두 기종에서 MCAS 기능 차이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 교통부는 FAA가 보잉 항공기 설계 인증 시의 진행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항공기 추락 사고가 항공기 자체의 중대한 결함을 가지고 있는 지를 차치하고 나서라도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항공기에 대한 관리 능력 부재에서도 사고의 원인을 찾아야 한다는 일각에서의 주장이 빠르게 힘을 얻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며 새로운 시스템과 개념이 항공기에 적용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조종사의 통제 능력과 기술이 이를 따르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의 사고에서도 새롭게 혹은 변형되어 적용된 시스템을 조종사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항공칼럼 B737 MAX 추락 사고와 항공기 자동화, 양날의 검?(2019/3/18)

 

새로운 항공기는 계속 등장한다. 매번 새로운 시스템과 변형된 기능들이 탑재된다. 현재는 기존 항공기종의 변형이라고 판단되면 별도의 새로운 조종 면허를 요구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이번 두 건의 사고로 인해 조종사 면허 승인 체계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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