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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의 범위와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대기업 임원의 승무원 폭행 사건을 접하고

마래바2013.04.21 22:47Views 2557Comment 5

며칠 전 미국 행 항공기 안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이유인 즉슨, 서비스 받은 라면이 맘에 안들고, 밥이 설 익었다는 이유로 수 차례 서비스를 반복해서 시키고,

급기야는 들고 있던 잡지로 승무원 머리를 때렸다고 합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항공사는 미국 현지 FBI 에 신고했고, 신고 받은 FBI 는 기내 폭행은 엄중한 사안이므로

미국 입국해 조사를 받던가, 아니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해서, 다른 항공편으로 귀국했다고 합니다.


어제, 오늘 한창 해당 기업 임원이 누구인지, 소위 신상털기가 한창이고 이미 포스코에너지의 모 임원이라고

얼굴까지 다 까밝혀진 상태..


하지만 해당 기업이 내 놓은 해명이 더욱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네요.

서비스 불만에 대해 항의 과정에서 들고 있던 잡지가 승무원 얼굴을 (본의 아니게) 스친 것이라는 게 해명.


모 네티즌은 '책상을 턱 하고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이래 최대의 어처구니 없는 히트 코미디라고도 합니다.


일반 기업에서 임원은 소위 말하는 '별' 이지요. 샐러리맨이면 누구나 꿈꾸는..

근데 그 자질에 대해서는 검증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특히 인성에 대해서는..


이 사건이 있기 얼마 전 (4월 8일인가?) 해당 기업의 모기업 왕회장께서 '윤리 경영'을 언급했다고 하는데,

말뿐이었나 봅니다. 우선 임원을 제대로 뽑고, 그 자리에 앉혀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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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XX 포X코 회장은 “포X코의 윤리경영 모델이 사회적 모범이 되도록 전 출자사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3년 4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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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 임원은 미국 무비자 받을 수 있는 조건도 제외시켜, 이후에라도 미국을 가려면 필히 비자를 

공식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항공사는 법적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잘못된 행동 하나(아마 상습적이었을 겁니다만)가 평생 사회에서 쌓아온 것, 도루묵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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