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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괴짜 CEO 리차드 브랜슨, 여승무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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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항공업계 유명한 괴짜 둘을 들라면, 하나는 라이언에어의 오리어리 회장이고, 또 다른 하나는 버진아틀란틱항공의 리차드 브랜슨이다.

그런데 리차드 브랜슨이 조만간 여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직접 비행에서 승객들에게 서비스한다.

이는 경쟁 항공사 중 하나인 에어아시아 회장과의 내기에서 졌기 때문이다.

리차드 브랜슨과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는 둘 다 레이싱 팀을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 2010년 두 레이싱팀 성적을 두고 내기를 했는데, 리차드 브랜슨이 졌고 그 댓가로 상대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여승무원이 되어야 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이리하여 리차드 브랜슨은 오는 5월 12일 퍼스(Perth)에서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까지 비행하는 에어아시아 엑스(D7) 237편에 탑승해, 에어아시아 여승무원 복장으로 비행한다.

이 항공편 요금은 편도 400 호주 달러인데, 그 중 100달러는 호주의 한 어린이 단체에 기부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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