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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항공 파산보호 신청, 코로나19 폭격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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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니
  • 타이항공, 코로나19 사태 극복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
  •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악화된 실적에 코로나19 결정타

태국 국영 항공사 타이항공(Thai Airways)이 파산을 면하기 위한 사업구조조정 계획을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오늘(19일) 법원에 제출될 타이항공 파산보호 신청 및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교통부 차관은 장관 주재로 국가기업 정책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자리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태국 정부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항공의 붕괴는 코로나19가 직격탄이긴 하지만 타이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이미 지속적으로 악화된 실적을 보여왔다. 2017년 21억 바트를 시작으로 연속으로 116억 바트(2018년), 124억 바트(2019년)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다.

 

thai_airways.jpg
코로나19 사태에 무너진 타이항공, 파산보호 신청

 

여기에 코로나19라는 피할 수 없는 위기를 자력을 극복하는데 한계를 보인 것이다. 단순히 금융지원 만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 근본적인 부실 사업을 포기하고 항공기, 인력 등의 조정에 결국 법의 힘을 빌리게 되었다.

태국 당국은 오늘 타이항공의 회생 계획이 승인되면 당장의 운전 자금으로 540억 바트(약 2조 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회생계획에는 B747 항공기 7대 퇴출을 포함하고 있어 현재의 75대 기단 규모가 대폭 줄어들며 태국 대표 항공사(Flag Carrier)로서의 위상도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의 위협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는 공멸의 위기를 맞고 있다. 재무구조에 취약점을 안고 있던 항공사들이 먼저 무너지고 있다. 유럽 노르웨이전의 유럽 4개 자회사가 파산했고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미 2위 규모 아비앙카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작년 말 법정관리 상태에 있던 남아프리카항공은 청산(해체)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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