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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승객과 싸우고 승무원에게 와인 끼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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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 좌석 등받이 친다 뒤승객과 몸싸움

  • 말리는 과정에서 승무원에게 와인 끼얹여

지난 10일 인천으로 가려던 광저우 출발 항공기에서 소란이 벌어졌다.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여성 승객(21세)이 승무원에게 와인을 끼얹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승객은 이미 술에 상당히 취한 상태였다.

이 여성은 항공기에 탑승해 좌석에 앉았으나 뒤좌석 승객이 좌석 등받이를 찬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던 것이다. 가지고 있던 음료수를 뒤좌석 승객에게 끼얹고 귀에 꼽은 이어폰은 강제로 잡아 빼는 등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승무원은 이를 제지하고 난동을 부린 여성 승객과 뒤좌석 승객의 좌석을 분리하려 했으나 이 여성 승객의 난동은 그치질 않았고 급기야는 욕설과 함께 가지고 있던 와인을 승무원에게 끼얹어 버렸다.

대한항공 측은 이 승객을 격리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약 35분 가량 늦게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 후 인천공항 경찰대는 항공보안법상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및 기내 소란 혐의로 이 여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목격자들 진술 조사 결과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통한 폭행은 없었으나 와인을 끼얹은 것 역시 폭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은 실랑이 과정에서 와인을 놓친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난동 여성은 중국 여행 후 귀국길이었으며 항공기 탑승 전에 이미 와인 한 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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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기내난동으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던 사건

 

기내 난동은 작년 말 베트남 하노이 출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모 중견기업 아들(임범준) 사건을 통해 사회적 문제화된 바 있다. 지난 4월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 판결이 내려지자 검찰은 즉각 항소했으며 임범준 역시 처벌이 과하다며 항소한 상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내 난동에 대해 처벌 수준을 높이는 등 법적 기준을 강화하기도 했으나 이 사건에서도 처벌 수위가 여전히 엄격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으며 음주로 인한 난동은 그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음주가 항공기 기내 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음주 운전 금지가 아니라 음주 탑승도 금지될 지 모르겠다는 우스개 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항공소식 영국, 술취한 승객 블랙리스트 등재 검토(2015/9/19)
항공소식 영국, 음주난동 50% 증가.. 라이언에어, 공항 술 판매 '두 잔만' 주장(2017/8/16)

 

 

#항공기 #난동 #여성 #승객 #승무원 #와인 #Unruly #중국 #폭행 #체포 #대한항공 #임범준 #광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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