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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항공사고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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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사실 항공 여행은 그 어느 교통수단 보다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고, 통계적으로도 나타나 있지만, 한 번의 사고가 가져다 주는 충격과 파장이 크기 때문에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다.

가능하면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이 인명 사고이고, 그 중에서도 항공기 사고지만, 어쩔 수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사고가 없다면 그야말로 천국이지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닐 것이다.

그럼 최근 70년대에서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발생한 항공사고 중에서 가장 끔찍했던 대형 사고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자.  참고로 여기서는 인명 피해 순으로 나열했으며, 폭탄테러(Pan Am 103편-270명 사망, Air India 182편-329명 사망), 911 테러(2,753명 사망)와 같이 의도적인 항공기 사고는 제외했다.

 

▣ 10위 : 대한항공 007 사건

  • 사고일시 : 1983년 9월 1일
  • 사고장소 : 소련, Moneron 섬 인근
  • 사망자 : 269 명 (생존자 : 없음)

이 사건은 우리에게 너무나 큰 아픔과 슬픔을 가져다 준 사건이다. 미국 앵커리지를 출발해 서울로 비행하던 항공기가 항법장비 문제로 잘못된 항로로 소련 영공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소련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었다.  

소련은 처음에는 항공기 격추 사실을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미국에서 보낸 스파이 항공기로 판단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70-80년대 냉전 시대의 희생물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세부 사고내용 대한항공 007 격추 사건

 

 

▣ 9위 : 아메리칸항공 191 사고

  • 사고일시 : 1979년 5월 25일
  • 사고장소 : 미국, 시카고 오헤어 공항
  • 사망자 : 273 명 (생존자 : 없음)

로스앤젤레스로행 DC-10 항공기가 시카고 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추락해 지상에 있던 희생자 2명을 포함해 273명이 사망한 사고다. 항공기가 이륙 상승하는 도중 1번 엔진이 항공기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왼쪽 날개가 기능을 상실해 그대로 추락했다.

사고 세부내용 아메리칸항공 191편 사고 (위키피디아)

 

 

▣ 8위 : 이란항공 655 사고

  • 사고일시 : 1988년 7월 3일
  • 사고장소 : 페르시아만
  • 사망자 : 290 명 (생존자 : 없음)

이 사건은 이란-이라크 전쟁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민간 항공기였던 이란항공 655편 항공기(A300)가 미군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사건이다. 이란 반다르압바스를 출발해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로 비행 중이던 이란항공 655편 항공기가 미해군 이지스함 빈센스호에서 발사한 미사일 공격을 받아 탑승자 290명 전원 사망했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란항공 A300 항공기를 이란 공군의 F-14 톰캣 전투기로 오인해 공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란은 미군이 민항기임을 알고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1996년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합의하고 미국은 유가족들에게 6,180만 달러를 보상금으로 지불했다.

사건 세부내용 이란항공 655편 격추 사건

 

 

▣ 7위 : 에어아프리카 추락 사고

  • 사고일시 : 1996년 1월 8일
  • 사고장소 : 콩고, 킨샤사(Kinshasa)
  • 사망자 : 300 명 내외 추정 (최대 348 명)

모스크바항공(Moscow Airways)으로부터 임차한 안토노프 An-32 항공기가 은돌로(N'Dolo)공항에서 이륙에 실패하면서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킨샤사 시장을 덮쳤고  이로인해 대형 인명피해를 입었다. 탑승객 중에는 단 2명만 사망했으며 나머지는 시장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이 사고는 항공사고 역사상 탑승객이 아닌 일반인 희생자를 발생시킨 가장 큰 사고로 남아있다.

세부 사고내용 에어아프리카 시장 습격 사건

 

 

▣ 6위 : 사우디아항공 163편 사고

  • 사고일시 : 1980년 8월 19일
  • 사고장소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
  • 사망자 : 301 명 (생존자 : 없음)

사우디아항공 소속 163편 항공기(Lockheed L-1011, TriStar)가 리야드 공항을 이륙한 후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해 단 6분만에 전소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고다. 화재 경고음이 울리자 조종사들은 4분 동안 그 원인을 찾느라 시간을 소비했고 화재로 인해 가운데 엔진이 멈춰버린 상태에서 착륙은 했지만 항공기는 전체가 연기에 휩싸여 버렸다.

구조대가 항공기 문을 여는 데 성공했지만 무려 15분이나 걸리는 바람에 승객들은 이미 기내에서 연기로 인해 질식해 사망한 상태였다.

세부 사고내용 사우디아항공(Saudia Flight) 163편

 

 

▣ 5위 : 이란 일류신 Il-76 추락 사고

  • 사고일시 : 2003년 2월 19일
  • 사고장소 : 이란, 케르만(Kerman) 인근
  • 사망자 : 302 명 (생존자 : 없음)

이란 항공역사상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사고로 남아있는 이 사고는 강풍과 안개 속에서 착륙하던 중 발생해 승무원과 승객 302명 전원이 사망했다.

세부 사고내용 이란 일류신 Il-76 사고

 

 

▣ 4위 : 터키항공(Turkish Airlines) 981편

  • 사고일시 : 1974년 3월 3일
  • 사고장소 : 프랑스, Senlis 인근 Ermenonville
  • 사망자 : 346 명 (생존자 : 없음)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으로 향하던 터키항공 981편 항공기(DC-10) 뒷편 화물칸 잠금장치가 열리면서 화물칸 및 기내 기압이 일시에 빠져나가 버리고 유압을 상실하면서 조종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엔진 3개 중 2개가 꺼져버리면서 결국 프랑스 한 마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 사망했다.

이 사고는 화물칸 개폐 여부를 알려주는 경고 장치에 문제가 주 원인이었다. 제대로 닫히지 않았지만 이를 알아채지 못했던 것이다. DC-10 설계상의 문제였다. 17개월 전 같은 기종이 같은 원인으로 아메리칸항공에서 사고가 있었지만 이후 제대로 된 조치가 없어 대형 참사를 빚게 되었다.

세부 사고내용 터키항공 981편 사고

 

 

▣ 3위 : Chakhi Dadri 공중 충돌 사고

  • 사고일시 : 1996년 11월 12일
  • 사고장소 : 인도, Charkhi Dadri
  • 사망자 : 349 명 (생존자 : 없음)

인도 뉴델리를 출발한 사우디아라비안항공(Saudi Arabian Airlines) 소속 763편 항공기(B747)와 카자흐스탄 Shymkent를 출발한 카자흐스탄항공(Kazakhstan Airlines) 소속 1907편 항공기(일류신 Il-76)가 인도 Charkhi Dadri 상공에서 공중 충돌해 양 항공기 탑승자 349명 전원 사망했다.

사고는 카자흐스탄항공 항공기가 관제의 지시된 고도를 유지하지 않고 하강하면서 발생했다. 이 공중충돌 사고 이후 공중충돌 방지장치인 TCAS(Traffic Collision & Avoidance System) 장착이 의무화 되었다.

항공위키 공중충돌방지장치

사고 세부내용 인도 Charkhi Dadri 공중충돌 사고

 

 

▣ 2위 :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 사고일시 : 1985년 8월 12일
  • 사고장소 : 일본, 우에노
  • 사망자 : 520 명 (생존자 : 4 명)

도쿄 국제공항(하네다)에서 출발해 오사카공항으로 비행하던 일본항공 소속 123편 항공기(B747)가 갑작스런 폭발음과 함께 꼬리날개 부분이 파괴되면서 유압을 모두 상실해 항공기 통제가 불가능해졌다. 조종사들은 항공기 조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일본 군마 현 다카마가하라 산에 추락해 탑승자 520명 사망하고 단 4명만 살아남았다.

이 사고는 단일 항공기 사고로는 가장 큰 인명 희생자를 낸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세부 사고내용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 1위 : Tenerife 대참사

  • 사고일시 : 1977년 3월 27일
  • 사고장소 : 카나리아 제도 Tenerife 공항
  • 사망자 : 583 명 (생존자 : 61 명)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 로스로데오 공항에서 지상 이동(택시) 중이던 팬암(Pan Am) 소속 1736편 항공기(B747)와 이륙 중이던 KLM 소속 4805편 항공기(B747) 2대가 활주로 상에서 충돌해 583명이 사망한 대 참사로 단일 사고로 사상 최악의 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이미지 : 위키피디아)

이 사고는 관제와 항공기간 커뮤니케이션 문제와 항공기 조종사들의 상황에 대한 지레짐작, 표준 용어 미사용 등의 복합적인 원인들이 겹쳐 발생했다.

세부 사고내용 Tenerife 공항 대참사, 한글 위키피디아

 

위에서 나열한 것처럼 항공사고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큰 충격과 혼란을 가져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항공사고는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해 사고확율은 매우 매우 낮으므로 괜한 불안감은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사람의 실수나 태만으로 인한 항공사고만큼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작성자의 다른 글
댓글
5
  • 달~
    달~
    내댓글
    2015.03.25
    사고나면 다죽어~
  • 달~
    혹하
    혹하
    내댓글
    2015.03.25
    @달~ 님에게 보내는 답글
    비행 중의 사고는 특히 그런거 같아요.
    이착륙 시에는 그래도 피해가 상대적으로 덜한 거 같고.
  • ㄹㄹ
    ㄹㄹ
    내댓글
    2015.06.17
    Ja123 전원 사망 아닙니다 4명 생존자 있었어요
  • ㄹㄹ
    마래바
    작성자
    2015.06.17
    @ㄹㄹ 님에게 보내는 답글
    본문 내용에 '모두' 라는 말이 들어가 버렸네요..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울.타리
    .울.타리
    내댓글
    2019.03.23

    jal123의 경우 사고 직후 적게는 8명, 많게는 50여명이 살아 있었음에도 일본 당국의 어이 없는 대처로 골든 타임을 다 놓치고 겨우 4명만이 구조 된 안타까운 사고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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