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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기내 오락, 아이패드 통해 테스트 서비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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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항공 여행 중에 기내에서의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몇 가지 안되는 방법 중 하나가 엔터테인먼트 장비다.  

초기에 주로 음악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던 것이 영화관처럼 정해진 시간에 모두 함께 한 두편 영화를 관람하고 즐기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개인 좌석에서 수십 가지 영화와 드라마, 수백 곡의 음악을 자유롭게 보고 듣는 시대가 되었다.

최근의 모든 항공사들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객들이 요구가 그런 것이고 이에 발맞추지 않으면 외면 당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는 그 가격이 엄청나다.  항공기 한 대에 이런 장비를 도입하려면 수십억 원의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그 도입 여부가 손쉬운 결정은 아니다.

이러던 차에 태블릿 PC 라는 도구가 등장했다.

최근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으로 대표되는 이런 태블릿 PC 는 기존 고정된 컴퓨터 환경을 이동식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컴퓨팅과 커뮤니케이션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이를 착안해 항공기에서도 아이패드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었고, 이미 적용 중에 있기도 하다.

항공소식 버진 아틀란틱,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갤럭시탭 10.1 선택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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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소식 아이패드,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 대체? (2010/04/06)

 

콴타스항공의 Q Streaming 엔터테인먼트, 아이패드 시범 적용

호주의 콴타스(Qantas)항공은 (자회사 제트스타를 통해) 아이패드를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시범 적용한 첫 항공사다.  B767 항공기에 아이패드를 기본으로 적용해 시범 서비스(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노선 약 5시간 루트)를 하고 있다.

탑승객은 콴타스 항공이 제공하는 아이패드를 통해 Q Streaming 이라는 시스템을 이용, 기내 무선통신(WiFi)으로 영화와 음악 등 약 200 시간 분량의 엔터테인먼트 거리를 즐길 수 있다.

 

콴타스항공 기내에서 서비스되는 아이패드
콴타스항공 기내에서 서비스되는 아이패드

 

 

아래는 콴타스항공의 아이패드 Q Streaming 서비스에 대한 소개 동영상이다.

 

B767 항공기에 탑승, 좌석에 앉으면 시트포켓에 꼽혀져 있는 아이패드 2를 만나게 된다.  물론 배터리 충전 빵빵하게 되어 있다.  5시간 비행 시간 동안 사용하기 충분하다.  항공기 헤드폰에 맞는 변환 잭도 제공되는 이 아이패드에는 각각에 좌석 번호와 같은 넘버가 할당되어 있다. 

 

아이패드는 Q Streaming 서비스에 접속하는 도구..

제공된 아이패드를 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Q Streaming 이라는 시스템이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는 아이패드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것은 이 Q Streaming 시스템 뿐이다.  다른 앱 등은 사용할 수 없도록 커스터마이징 되어 있다.

 

기내 서버와 접속할 수 있는 Q Streaming 시스템
기내 서버와 접속할 수 있는 Q Streaming 시스템

 

항공기 메인 시스템과 연결하기 위해서는 Q Streaming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접속하는데, 이때 각각 고유의 좌석 번호를 입력한다.  패스워드를 추가하게 되어 있어 다른 장비로는 기내 네트워크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를...)

(참고로 이 Q Streaming 시스템은 루프트한자를 비롯해 몇개의 항공사 등이 도입해 기내 네트워크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Q Streaming 시스템으로 접할 수 있는 서비스는 TV, 라디어, 음악과 어린이용 프로그램 등이며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Feedback 도 그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머지않아 현재의 영화같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물론이고, 기내에서 음식과 음료를 주문하고, 면세품을구입할 때에도 이런 시스템이 사용될 것임은 누구라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현재 Q Streaming 시스템은 애플의 아이패드 태블릿에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 Q Streaming 이라는 앱을 앱스토어 등에 공개해, 누구든지 자신의 아이패드나 아이폰에 이 앱을 설치하면, 항공 기내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자신의 아이패드나 아이폰으로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Q Streaming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iOS 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사실 블로그 글 제목으로는 아이패드를 강조해 언급했지만, 현재 콴타스항공이 제공하는 이 아이패드는 시범 기간에만 무료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파일럿 테스트 중인 현재 B767 항공기 한대에서만 이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장래에는 탑승객 개인의 아이패드, 아이폰 혹은 기타 다른 태블릿을 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도록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는 승객 본인의 태블릿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게 하고, 나머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유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여 서비스를 통해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

루프트한자 항공 등이 애플의 iOS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OS 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Q Streaming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알려져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얼마 전 삼성의 갤럭시 탭을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로 도입 결정을 내린 버진 아틀란틱 같은 경우에는 당연히 안드로이드 OS 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앱도 조만간 등장할 것이다.

 

세월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이라는 새로운 도구가 기존 PC 시장 뿐 아니라 파나소닉 같이 항공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항공시스템 공급회사 들에게도 위협적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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