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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 개요 == | ||
[[조종사]] 노동조합이 주도해 나타나는 파업은 다른 여타 노동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항공교통의 공공성과 국가 기간 교통망 마비라는 최악의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항공사 파업은 [[필수유지업무]]가 요구되기 때문에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는 않다. 대부분 임금협상의 결과에 따라 발생 여부가 결정된다. | |||
== 아시아나항공(2005년) == | == 아시아나항공(2005년) == | ||
항공업이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 파업이었다. | |||
2005년 7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25일간 파업을 진행해 2328편의 [[운항]] 차질, [[여객]] 피해액 1304억 원, [[화물]] 피해액 965억 원 등 227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업계 피해액도 2000억 원([[아시아나항공]] 추산)에 달하자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시켜 파업을 강제로 중지시켰다. | |||
국내 항공업계 노조 파업 중 최장기간 사례가 됐으며, 이 사건 이후 정부가 항공업을 [[필수공익사업장|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최소한의 인력을 유지하도록 제한했다. | |||
국내 항공업계 노조 파업 중 최장기간 사례가 됐으며, 이 사건 이후 정부가 | |||
== 대한항공(2005년) == | == 대한항공(2005년) == | ||
2005년 12월 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12월 11일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4일 만에 정상화됐다. 결항 편수는 국내선 832편 중 704편이었으며 국제선 [[화물기]] 126편 중 95편, 국제선 [[여객기]] 611편 중 180편이었다. 대한항공은 여객 12만9천여 명, 화물 9700톤의 수송 차질로 670여억 원의 직접적인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까지 합치면 경제적 피해는 2천억 원가량 될 것으로 분석됐다. | |||
이 파업은 대한항공 내의 노조간 갈등을 유발했다. 전체 인원의 10%에도 미치지 않는 조종사의 파업으로 다른 직원들이 여론의 비난과 함께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일까지 떠안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 파업으로 경영손실이 발생해 이듬해 지급하기로 했던 성과급까지 받지 못하는 결과가 빚어졌다. | |||
== 아시아나항공(2023년) == | == 아시아나항공(2023년) == | ||
2022년 10월 사측과 임금협상을 시작한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6월 7일부터 합법적으로 비행편을 지연시키는 준법투장 방식의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7월 16일까지 [[국제선]] 1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36편, 국내선 20편이 [[지연]]됐다. | 2022년 10월 사측과 임금협상을 시작한 조종사 노조는 사측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6월 7일부터 합법적으로 비행편을 지연시키는 준법투장 방식의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7월 16일까지 [[국제선]] 1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36편, 국내선 20편이 [[지연]]됐다. | ||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조종사 노조는 7월 14일 '[[7월 24일]] 파업'을 선언하고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인 2차 쟁의행위를 시작했다. |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조종사 노조는 7월 14일 '[[7월 24일]] 파업'을 선언하고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인 2차 쟁의행위를 시작했다. | ||
파업이 예고되며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사측이 7월 18일 조종사 노조에 '긴급 협상'을 요청했고 19일 새벽 사측과 기본급·비행수당 2.5% 인상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24일부터의 | 파업이 예고되며 [[항공권]] [[예약]] 취소가 급증하자 사측이 7월 18일 조종사 노조에 '긴급 협상'을 요청했고 19일 새벽 사측과 기본급·비행수당 2.5% 인상 등에 잠정 합의하면서 24일부터의 파업을 보류했다. | ||
== 아시아나항공(2024년) == | == 아시아나항공(2024년) == | ||
2023년 11월부터 총 11차례 입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023년 성과를 고려해 연 8.5% 기본급 인상과 기타 수당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연 7.5% 기본급 인상과 비행수당 인상만 수용할 수 있다고 맞섰다. | 2023년 11월부터 총 11차례 입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023년 성과를 고려해 연 8.5% 기본급 인상과 기타 수당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연 7.5% 기본급 인상과 비행수당 인상만 수용할 수 있다고 맞섰다. | ||
2024년 4월 5일, 조종사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 2024년 4월 5일, 조종사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 ||
== 참고 == | == 참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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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공익사업장]] | * [[필수공익사업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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