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 사건

인천-오사카 항공편 11시간 지연 사건

개요

2024년 6월 13일 인천에서 출발 오사카로 가려던 TW283편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11시간 지연되면서 예약했던 승객 200여 명이 여행을 포기한 사건이다.

운항편 정보

• 편명: 티웨이항공 283편
• 일자: 2024년 6월 13일
• 구간: 인천(ICN)-간사이(KIX)
• 기종: A330-300 (HL8501)
• 출발시각: 계획 12시 5분 / 실제 23시 4분 (11시간 지연)

사건 경위

등록번호 HL8501 기재(A330-300) 연료펌프 이상으로 기체 점검에 들어갔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수 시간 동안 대기하다가 다시 항공기에 내려야 했다. 결국 전체 승객 310명 가운데 204명이 탑승을 거부하고 여행을 포기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과호흡 증상을 호소하는 일도 벌어졌다. 항공기는 기체 점검을 지속한 끝에 밤 11시 4분에 출발할 수 있었다.

항공사 측은 탑승을 포기한 승객에게 왕복 항공권 전액을 환불했고, 오사카에 도착한 승객 106명에게는 10만 원의 교통비를 지급했다.

논란

결함 항공기 배정

당초 오사카행 항공편(283편)에 배정했던 기재는 HL8500이었다. 하지만 오전 11시 5분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자그레브행 항공편에 배정됐던 기체(HL8501)에 문제가 생기자 오사카행 항공편과 맞바꾸었다. 자그레브 항공편에 HL8500을, 문제가 발생한 기재 HL8501을 오사카행 항공편에 배정한 것이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유럽행 항공편이 지연될 경우 지불해야 할 보상금을 피하기 위해 자그레브행 항공편을 먼저 띄우는 결정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오사카행 항공편을 희생시킨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지연시간

티웨이항공 측은 당초 오후 7시 경 정비가 완료됐고 오후 8시 이전에 출발 예정이었지만 7시 20분 경 갑자기 몸이 안좋다며 자발적 하기를 요청한 승객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했고 승무원 비행근무시간 초과로 인한 교체 등에 시간이 걸리면서 추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승객들은 오후 8시 30분에도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며 항공사 주장을 반박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 , EU Regulation 261/2004 참고

조사

국토교통부는 해당 항공편 지연과 관련해 안전 서비스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연료펌프 관련 시스템과 부품을 규정에 맞게 정비했는 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자그레브행 항공기재와 변경한 이유도 확인할 예정이다.

기타

같은 날 태국 방콕에서도 청주로 출발할 예정이던 TW184편도 기체 결함으로 약 18시간 지연되는 등 매끄럽지 못한 항공기 운항이 이어지며 비판을 받았다.

참고

문제의 HL8501 기재는 2009년 생산된 것으로 티웨이항공이 처음 도입한 A330-300 기재다. 2022년 2월 도입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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