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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8일 (화) 18:54 판
마일하이클럽(Mile High Club)
항공기 비행 중 기내에서 사랑을 나누는 행위를 뜻하는 속어다.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등장하는 이야기 같지만 현실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곤 한다.
마일하이 유래
마일하이(Mile High) 클럽을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조종사였다. 비행기 추락으로 31세에 요절한 겁없는 조종사 '로렌스 스페리(Lawrence Sperry)는 1892년에 태어나 18세 때 비행 가능한 글라이더를 만들 정도로 기계에 재능을 보였다. 자동조종장치(Auto Pilot)를 처음으로 개발해 1914년에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의 마일하이클럽은 그의 바람둥이 기질과 자신이 개발한 자동조종장치 때문에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비행교습을 시키는 과정에서 1916년 한 유부녀와 수상비행기(Curtiss Flying boat)를 타고 비행하다가 그만 물 위에 추락했다. 문제는 발견 당시 두 명 모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체 상태였던 것이다. 이 사실은 당시 신문 1면에 크게 보도되었고 그는 마일하이(Mile-High) 클럽의 창시자(?)가 되고 말았다. 그는 나중에 당시 사고에 대해 비행 도중 몸을 잘못 움직이는 바람에 자동조종장치 부분 중 하나인 자이로(Gyro)를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자동조종장치를 비행 중 사랑을 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이다.
마일하이 현황
통계적으로 드러난 수치는 없으나 영국에서의 한 설문 조사에서는 승무원 중 20% 가량이 동료 승무원이나 승객들과 기내에서 사랑을 한 적 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을 정도로 드물지만은 않다. [1] 또한 일반 승객도 이런 행위를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항공소식] 비행 중 마일하이클럽 승무원이 이렇게나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