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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me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4월 7일 (화) 17:15 판

구스타브 화이트헤드(Gustave Whitehead)

본명은 구스타프 알빈 바이스코프(Gustav Albin Weißkopf)이며 독일 바이에른에서 태어난 미국 항공 기술자다. 기록상으로는 유인 동력 비행을 최초로 성공시킨 라이트 형제에 앞서 비행에 성공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록이 불충분해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1897년 보스턴 항공클럽을 위해 활공기를 제작하기도 했다. 독일 비행의 아버지라 불리는 릴리 엔탈 글라이더 영향을 받았으며 실제 이 글라이더는 지상을 떠나 짧지만 비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동력 비행

하웰이 스케치했다고 알려진 비행 장면

뉴욕 헤럴드 보스턴 잡지 기상에 따르면 1901년 8월 14일, 코네티컷 페어필드에서 화이트헤드는 4기통 프로펠러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No.21 비행기로 몇 차례 비행에 성공했다. 15미터 높이로 800미터 비행했다고 하나 이 기록을 담은 사진은 없다. 당시 참관했던 브리지 포트 헤럴드 딕 하웰이 공중에 뜬 기체를 스케치한 그림이 남아있을 뿐이다. 이것이 사실일 경우 라이트 형제보다 무려 2년 이상 앞당겨 유인 동력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1902년 1월 17일에는 No.22 비행기로 롱 아일랜드 해안에서 최대 11.3km 거리 비행에 성공했다고 전해졌다. 이 비행을 촬영했지만 흐리고 비가오는 날씨로 인해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는 기껏해야 스케치, 설계도뿐이었다. 비행 당시에는 아무런 주장도 제기되지 않았다가 30년이 지난 즈음에 라이트 형제의 '최초 비행'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러 기사나 글들에서도 실제 목격한 것이 아닌 소문을 전달한 수준에 그쳐 그의 비행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화이트헤드는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초창기 비행 이후에는 별다른 동력비행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알려진 지역 코네티컷 주 의회는 화이트헤드의 비행을 인류 최초 비행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화이트헤드 동력 비행기

No.21 비행기

최초 동력 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No.21 비행기는 11미터(36피트) 날개 폭(윙스팬)을 가진 단엽기로 날개는 대나무를 골격으로 새의 날개를 모방해 설계되었다. 지상 활주를 위한 10마력짜리 엔진과 프로펠러 2개를 구동시키기 위한 20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다.

No.22의 엔진은 40마력 힘을 가지고 있었다. No.21과는 달리 날개 구조는 철제와 알루미늄으로 구성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