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퓨(Curfew)
'통행금지'를 뜻하는 표현으로 항공부문에 있어서는 공항 운항제한시간을 말한다. 커퓨는 야간 시간대 항공편 수가 적어 굳이 공항을 오픈해 운영할 필요가 없는 경우이거나, 정치적으로 야간 시간대의 교통, 움직임을 제한하는 경우 공항 역시 운영이 제한된다. 하지만 최근의 커퓨(Curfew)는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Noise) 문제 등으로 야간 시간대에는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커퓨에 따른 항공기 운항 제한
커퓨는 공식적으로 사전에 정해 실시되며, 기상이나 파업 혹은 기타 돌발적인 상황으로 인한 항공기 운항제한을 커퓨라고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사전에 공지된 커퓨는 모든 항공기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이 시간대에는 비상선언(Emergency Declaration) 등 응급/위급한 항공기 등을 제외하고는 절대 이착륙 할 수 없다.
대한민국 공항 커퓨
대한민국 민간 항공기들이 운항하는 공항들은 대개 커퓨가 없으나 서울 김포공항과 부산 김해공항은 일정시간대 커퓨가 운영되고 있다.
공항 | 공항코드 | 운항제한시간대 | 비고 |
---|---|---|---|
서울 인천공항 | RKSI/ICN | 없음 | 24시간 운영체제 |
서울 김포공항 | RKSS/GMP | 14:00 UTC ~ 21:00 UTC (23:00 KST ~ 06:00 KST) | VFR 경우, 21:00 KST ~ 06:00 KST |
제주공항 | RKPC/CJU | 없음 | 야간 시간대 별도 이착륙 비행 절차 공식적으로는 커퓨가 없으나 야간 시간대에는 비상상황 외에는 이착륙 불가 |
부산 김해공항 | RKPK/PUS | 14:00 UTC ~ 21:00 UTC (23:00 KST ~ 06:00 KST) | |
청주공항 | RKTU/CJJ | 없음 | |
양양공항 | RKNY/YNY | 없음 | 야간 시간대 별도 이착륙 비행 절차 |
대구공항 | RKTN/TAE | 없음 | 공식적(AIP상)으로는 커퓨가 없으나 실제 24:00 KST ~ 05:00 KST 이착륙 불가[1] |
광주공항 | RKJJ/KWJ | 없음 | |
군산공항 | RKJK/KUV | 없음 | |
여수공항 | RKJY/RSU | 없음 | 야간 시간대 별도 이착륙 비행 절차 |
원주공항 | RKNW/WJU | 없음 | |
진주 사천공항 | RKPS/HIN | 없음 | |
울산공항 | RKPU/USN | 없음 | 야간 시간대 별도 이착륙 비행 절차 |
포항공항 | RKTH/KPO | 없음 |
- 커퓨가 없는 공항이라 하더라도 국내의 경우 야간 시간대에는 대부분 실제 이착륙할 수는 없다.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관제 등의 협조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나마 야간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은 인천공항을 제외하면 청주공항이 유일하며, 그래서 김포공항 기상 등이 악화돼 착륙 불가능한 경우 항공기들이 청주공항으로 회항하곤 한다. (실제 교체공항으로 청주공항을 지정해 운항한다.)
- 비상상황에 따라 다른 여건 다 무시하고 항공기가 지상에 내릴 목적으로 착륙했다 해도 야간 시간대에는 공항 근무자가 없기 때문에 실제적인 지원을 받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오히려 고립되기 쉽다.
- ↑ 2014년 8월, 기존 22:00 KST ~ 06:00 KST 운항제한을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