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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과 항공 안전 논란
2022년 1월 미국 통신사들의 5G 개통과 관련하여 발생한 안전 논란으로 공항 주변에 설치된 5G 통신 중계기를 통해 발신된 통신 주파수와 항공기 착륙 시 고도 측정을 위해 사용하는 주파수가 간섭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발생했다.
발단 및 전개
미국의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가 오는 2021년 12월 5일부터 3.7~4.2㎓의 주파수 대역을 일컫는 ‘C밴드 5G(5세대 이동통신) 무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 연방항공청(FAA)과 항공업계가 “항공기 고도계에 오류를 일으켜 안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항공기 레이더 고도계가 통신사들이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3.7~4.2㎓)과 인접한 4.2–4.4㎓ 대역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신호 간섭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자칫 항공기 착륙에 지장을 초래해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통신사들은 서비스 개시를 2022년 1월 5일로 한 달 늦췄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업계는 C밴드 5G 통신이 시작되면 고도계를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악천후나 시정이 나쁠 경우에는 항공 안전을 위한 조치 즉, 수많은 항공편의 취소나 연기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통신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