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 4978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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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4978편 강제 착륙

비행 중이던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벨라루스 당국에 의해 강제로 착륙한 사건이다.

개요

  • 항공편 : 라이언에어 4978편
  • 구간 : 아테네(그리스) - 빌니우스(리투아니아)
  • 일자 : 2021년 5월 23일
  • 내용 : 벨라루스 영공 비행 중 벨라루스 당국의 요구로 수도 민스크에 착륙, 이후 승객 2명 체포

발생 경위

5월 23일 오전 10시 29분 그리스 아테네공항을 이륙한 라이언에어 4978편 항공기(B737)에는 승객 126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륙 약 2시간이 지나 리투아니아 빌니우스를 약 83킬로미터 남겨두었을 즈음 벨라루스 측 항공 관제로부터 항공기에 폭발 관련 위협 인물이 탑승하고 있으니 민스크로 긴급 착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당시 여객기는 민스크보다 빌니우스가 더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 공군 MiG-29 전투기를 출격시켜 호위해 민스크에 착륙했다. 비행기를 검색했지만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고 벨라루스와 라이언에어는 밝혔다.

벨라루스 측은 2020년 벨라루스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테러' 수배자 목록에 있던 라만 프라타세비치(26)와 동행했던 여자 친구를 체포했다.

항공기는 약 2시간 30분 동안의 보안 검사 등을 거치며 7시간 후인 오후 8시 47분 민스크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9시 27분 빌니우스에 무사히 도착했다. 항공기에서 벨라루스 보안요원으로 보이는 벨라루스 국적자 1명과 러시아 국적자 3명은 탑승을 하지 않았다.

사건 이후

민간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에 대해 전 세계는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ICAO는 트위터를 통해 강제 착륙은 국제항공에 대한 시카고 협약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나토(NATO) 역시 항공기 강제 착륙은 '국제 조사가 필요한 치명적이고 위험한 사고'라고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은 벨라루스 소속 항공사 항공기의 역내 비행을 금지시키고 추가 경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는 가장 먼저 5월 25일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한 항공기는 리투아니아 이착륙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