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07편 비상착륙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99 바이트 추가됨 ,  2021년 4월 14일 (수)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편집 요약 없음
1번째 줄: 1번째 줄:
==제주항공 207편 비상착륙 사건 (2019년)==
==제주항공 207편 비상착륙 사건 (2019년)==


2019년 10월 25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207편 여객기가 자동조종 장치 이상으로 회항, 비상착륙한 사건으로 출발 전 오류 해결 못하고 이륙했고 다른 자동조종([[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전부 작동 불능되면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불안감 조성 안내방송, 제주항공의 거짓 해명 등이 물의를 빚고 있다.
2019년 10월 25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207편 여객기가 자동조종 장치 이상으로 [[회항]], [[비상착륙]]한 사건으로 출발 전 오류 해결 못하고 이륙했고 다른 자동조종([[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전부 작동 불능되면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왔다. 그 과정에서 불안감 조성 안내방송, 제주항공의 거짓 해명 등이 물의를 빚고 있다.


==항공편 개요==
==항공편 개요==
16번째 줄: 16번째 줄:
* 이륙 전 자종조종 장치 소프트웨어 2종(MCP 가운데 수평이동, 상하이동)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어 1시간 13분 지연 출발하면서 오류 해결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 이륙 전 자종조종 장치 소프트웨어 2종(MCP 가운데 수평이동, 상하이동)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어 1시간 13분 지연 출발하면서 오류 해결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 제주항공은 수동조종으로 이륙, 비행 가능하다 판단하고 여객기를 예정보다 1시간 20분 지연된 8시 50분 경 출발시켰다.
* 제주항공은 수동조종으로 이륙, 비행 가능하다 판단하고 여객기를 예정보다 1시간 20분 지연된 8시 50분 경 출발시켰다.
* 이륙 후 전체 자동조종 장치 소프트웨어 8종 모두가 작동 불능상태가 되자 김포행 비행 가능성을 검토하며 약 30분간 김해 상공을 선회했다.
* [[이륙]] 후 전체 자동조종 장치 소프트웨어 8종 모두가 작동 불능상태가 되자 김포행 비행 가능성을 검토하며 약 30분간 김해 상공을 선회했다.
* 그 과정에서 기내는 흔들림이 감지되고 기내 조명이 꺼지기도 했으며, 회항 및 비상착륙에 대한 안내가 제공되었다. 충격방지 자세, 비상탈출 방법 안내가 흘러나왔고 비상탈출 유도등까지 켜졌다. 심지어 무사 착륙을 위해 기도해 달라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기내는 패닉 상태가 되었다.
* 그 과정에서 기내는 흔들림이 감지되고 기내 조명이 꺼지기도 했으며, 회항 및 비상착륙에 대한 안내가 제공되었다. 충격방지 자세, 비상탈출 방법 안내가 흘러나왔고 비상탈출 유도등까지 켜졌다. 심지어 무사 착륙을 위해 기도해 달라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기내는 패닉 상태가 되었다.
* 이륙한 지 약 44분 만인 21시 34분 김해공항에 무사히 비상착륙했다.
* 이륙한 지 약 44분 만인 21시 34분 김해공항에 무사히 [[비상착륙]]했다.


==경위 조사==
==경위 조사==


국토교통부는 정비, 회항 결정 및 과정에 대해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를 실시했고 2020년 11월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6억 6천만 원 과징금에 조종사 자격정지 30일을 결정했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400272 국토부, 항공안전 위반 항공사 4곳에 과징금 36억 원 부과]</ref> [[제주항공]]은 과징금에 대해 2021년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여건 악화를 이유로 과징금 감액 행정심판을 청구했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416064 제주항공, 과징금 180억 → 12억 경감도 부당 행정소송 제기]</ref>
국토교통부는 정비, [[회항]] 결정 및 과정에 대해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를 실시했고 2020년 11월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6억 6천만 원 과징금에 [[조종사]] 자격정지 30일을 결정했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400272 국토부, 항공안전 위반 항공사 4곳에 과징금 36억 원 부과]</ref> [[제주항공]]은 과징금에 대해 2021년 4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여건 악화를 이유로 과징금 감액 행정심판을 청구했다.<ref>[https://airtravelinfo.kr/air_news/1416064 제주항공, 과징금 180억 → 12억 경감도 부당 행정소송 제기]</ref>


==논란==
==논란==


* 제주항공이 27일 내놓은 공식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출발 직전 항공기 [[항법]] 고도 유지 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로 문제해결, 서류 재작성 때문에 지연 출발했으며, 오후 8시 59분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 감지 후 정상화 가능성 확인 등 절차 위해 김해 상공을 [[선회]]했다. 항공기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에도 [[기장]]이 직접 조종장치 조작으로 수동 비행이 가능했으나 야간 비행 등 안전을 우선 고려해 회항을 결정했다."
* 제주항공이 27일 내놓은 공식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출발 직전 항공기 [[항법]] 고도 유지 시스템 스위치 점검 사유로 문제해결, 서류 재작성 때문에 지연 출발했으며, 오후 8시 59분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 감지 후 정상화 가능성 확인 등 절차 위해 김해 상공을 [[선회]]했다. 항공기 자동조종장치 이상 신호에도 [[기장]]이 직접 조종장치 조작으로 수동 비행이 가능했으나 야간 비행 등 안전을 우선 고려해 회항을 결정했다."
* 국토교통부의 초동 조사 결과, 제주항공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륙]] 전부터 자동조종 장치 소프트웨어 2종에 이상이 있었으며 이륙 후 8종 모두 작동 불능상태가 된 것이다. 8종 모두 작동 불능 상태라면 바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와야 하는데  비행을 강행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륙 및 회항 결정 과정, 그리고 기내 안내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 [[국토교통부]]의 초동 조사 결과, 제주항공 해명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륙]] 전부터 자동조종 장치 소프트웨어 2종에 이상이 있었으며 이륙 후 8종 모두 작동 불능상태가 된 것이다. 8종 모두 작동 불능 상태라면 바로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와야 하는데  비행을 강행하려 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륙 및 회항 결정 과정, 그리고 기내 안내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 이륙 전 관제에 [[RNAV]], [[VNAV]] 모두 안된다며 컨벤션 비행을 하겠다고 요청했다가 계기가 작동한다고 해 관제에서는 2만2천피트 고도 비행을 허가했다. 하지만 조종사는 고도 1만2천을 받았다고 회신해 관제와 트러블이 벌어졌다. [[관제사]]는 '계기가 된다고 해서 고도 2만2천피트를 준 것인데 맞느냐'고 묻자 [[조종사]]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관제사는 '어떤 장비가 안되는 것인지 정확히 얘기해 달라, 왜 1만2천피트로 가야 하느냐, 정확히 요구 고도를 얘기해 달라'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교신 내용이 확인되었다.
* 이륙 전 [[관제]]에 [[RNAV]], [[VNAV]] 모두 안된다며 컨벤션 비행(GPS 정밀 항법을 이용하지 않는 과거 방식의 비행)을 하겠다고 요청했다가 계기가 작동한다고 해 관제에서는 2만2천피트 고도 비행을 허가했다. 하지만 조종사는 고도 1만2천을 받았다고 회신해 관제와 트러블이 벌어졌다. [[관제사]]는 '계기가 된다고 해서 고도 2만2천피트를 준 것인데 맞느냐'고 묻자 [[조종사]]는 '죄송하다'고 답했다. 관제사는 '어떤 장비가 안되는 것인지 정확히 얘기해 달라, 왜 1만2천피트로 가야 하느냐, 정확히 요구 고도를 얘기해 달라'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는 교신 내용이 확인되었다.  


==소송/판결==
==소송/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