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항공기 운항 중단

우한 폐렴과 항공기 운항 중단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확산되고 사망자까지 출현하자, 2020년 1월, 중국이 우한을 봉쇄하고 이곳을 오가는 항공기, 장거리 고속버스 등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 사건이다.

우한 폐렴

2019년 말에서 2020년에 걸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증상이다. 중국 우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우한 폐렴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중국 저장성 박쥐에서 발견된 사스(SARS) 바이러스와 가장 유사하다고 알려졌다. 애초 중국 정부는 전염성이 강하지 않다고 언급했으며 사람간 감염 사례가 없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그 전염성이 매우 강력하고 사람간 감염 사례가 매우 많이 발견되었다. 제 2의 사스(SARS)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감염자 : 7911명 (중국 7801명으로 가장 많고, 태국, 일본, 홍콩, 미국,유럽 등 거의 전 대륙에서 발견) * 한국 6명
  • 사망자 : 170명 (모두 중국)

< 2020년 1월 20일 현재 >

한국-중국 노선 운항 중단

인천-우한 노선에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이 각각 주 4회 운항 중이었으나 중국은 1월 23일, 우한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시켰다. 또한 국적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은 1월 21일 인천-우한 노선 취항 예정이었지만 취항식을 취소하고 취항 시기를 무기한 연기했다.[1][2]

중국 감염자가 더욱 급증하며 사망자가 대폭 늘어나는 등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자, 1월 28일 에어서울은 중국 항공노선 모두 운항을 중단했으며 여타 국적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운항 잠정 중단 수순에 들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부산-장자제(29일), 무안-장자제(30일), 무안-산야(2월) 노선을, 이스타항공도 청주-장자제 노선(30일) 운항을 중단했다.

세계 항공사 운항 중단

영국항공, 에어캐나다는 중국 본토를 잇는 항공편 운항을 2월까지 중단한다. 루프트한자 역시 2월 9일까지 항공편 운항을 중지하고 2월말까지 예약 접수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리베리아항공은 상하이 노선을 중단했으며 인도네시아 저비용항공사 라이온에어는 2월부터 모든 중국 노선을 중지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도 상하이, 베이징 노선 등을 잇달아 중단했다.

우한 교민 철수

2020년 1월 27일, 우리나라 정부는 우한 지역의 교민 및 유학생 600여 명 철수를 위한 전세기 운항 검토에 들어갔다. 대형 항공기 보유 및 운용 능력 고려시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전세기 운항했던 대한항공 항공기 운항이 유력하다.

1월 28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 지역인 우한에 거주하는 우리나라 국민 귀국을 위해 30일, 31일 양일간 대한항공을 통해 전세기 4편 운항하기로 결정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