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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항공 1602편 사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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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들리공항에서 출발해 2004년 [[10월 14일]] 새벽 2시 12분 할리팩스공항에 도착한 MK항공(MK Airlines) 1602편 항공기([[화물기]])가 랍스터와 생선 등 [[화물]]을 싣고 스페인 사라고사공항을 향해 6시 53분 [[활주|이륙활주]]를 시작했다.  
브래들리공항에서 출발해 2004년 [[10월 14일]] 새벽 2시 12분 할리팩스공항에 도착한 MK항공(MK Airlines) 1602편 항공기([[화물기]])가 랍스터와 생선 등 [[화물]]을 싣고 스페인 사라고사공항을 향해 6시 53분 [[활주|이륙활주]]를 시작했다.  


속도를 내며 남은 [[활주로]] 거리가 1천미터 남았을 때 기수를 들었다. 항공기 [[피치(비행)|피치]]가 11도에 도달하며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기수를 낮춰 테일 스트라이크를 피하려 했고 이륙을 위해 다시 기수를 들었다. 남은 거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항공기 [[랜딩기어]]를 지면에서 들어 올리며 간신히 이륙했지만 항공기 후미 꼬리 부분이 활주로 종단 넘어 있는 [[로컬라이저]] 둔덕 구조물과 충돌하면서 항공기는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항공기는 속도 때문에 약 370미터 정도를 더 앞으로 튀어 나가며 지면에 부딪혀 완전히 파손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속도를 내며 남은 [[활주로]] 거리가 1천미터 남았을 때 기수를 들었다. 항공기 [[피치(비행)|피치]]가 11도에 도달하며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기수를 낮춰 테일 스트라이크를 피하려 했고 이륙을 위해 다시 기수를 들었다. 항공기는 활주로 끝 부분을 벗어날 때까지 랜딩기어를 지면에서 들어올리지 못했다. 활주로를 벗어남과 동시에 랜딩기어는 (활주로 밖) 지면을 긁어대며 항공기는 서서히 고도를 높이려 했다.
 
하지만 고도를 적절히 높이지 못했고 활주로 종단 너머에 있는 로컬라이저 둔덕 구조물에 항공기 후미 꼬리 부분이 충돌하면서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항공기는 속도 때문에 약 370미터 정도를 더 앞으로 튀어 나가며 지면에 부딪혀 완전히 파손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 조사 ==
==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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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조종사]]가 이륙 중 잘못된 속도와 [[추력]]을 설정했으며 잘못된 이륙 데이터를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 353,000kg을 입력해야 했지만 약 10톤이나 가벼운 240,000kg 무게를 입력했다. 올바른 무게를 입력했더라면 항공기는 더 높은 추력과 [[롤링 이륙|활주]] 속도로 이륙했었을 것이지만 10톤이나 가볍다고 설정했기 때문에 지면에서 분리되는 시점이 너무 늦을 수밖에 없었다.
조사 결과, [[조종사]]가 이륙 중 잘못된 속도와 [[추력]]을 설정했으며 잘못된 이륙 데이터를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 353,000kg을 입력해야 했지만 약 10톤이나 가벼운 240,000kg 무게를 입력했다. 올바른 무게를 입력했더라면 항공기는 더 높은 추력과 [[롤링 이륙|활주]] 속도로 이륙했었을 것이지만 10톤이나 가볍다고 설정했기 때문에 지면에서 분리되는 시점이 너무 늦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