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항공 1602편 사고
MK항공 1602편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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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 MK항공 |
편명 | 1602 |
기종 | B747-200SF (9G-MKJ) |
일자 | 2004년 10월 14일 |
위치 | 할리팩스공항 |
출발지 | BDL(KBDL) 미국 |
경유지 | YHZ(CYHZ) 캐나다 |
목적지 | ZAZ(LEZG) 스페인 |
탑승자 | 7명(승무원) |
사망자 | 7명 전원 |
원인 | 조종사 과실 |
2004년 캐나다 할리팩스에서 발생한 이륙 중 MK항공 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04년 10월 14일, 캐나다 할리팩스공항에서 이륙 실패와 함께 멈추지 못해 활주로를 벗어나 구조물에 충돌해 탑승자 7명 전원 사망했다
발생 경위[편집 | 원본 편집]
브래들리공항에서 출발해 2004년 10월 14일 새벽 2시 12분 할리팩스공항에 도착한 MK항공(MK Airlines) 1602편 항공기(화물기)가 랍스터와 생선 등 화물을 싣고 스페인 사라고사공항을 향해 6시 53분 이륙활주를 시작했다.
속도를 내며 남은 활주로 거리가 1천미터 남았을 때 기수를 들었다. 항공기 피치가 11도에 도달하며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기수를 낮춰 테일 스트라이크를 피하려 했고 이륙을 위해 다시 기수를 들었다. 항공기는 활주로 끝 부분을 벗어날 때까지 랜딩기어를 지면에서 들어올리지 못했다. 활주로를 벗어나는 시점에도 랜딩기어는 (활주로 밖) 지면을 긁어댔다.
항공기가 고도를 높이려 애썼지만 활주로 종단 너머에 있는 로컬라이저 둔덕 구조물에 항공기 후미 꼬리 부분이 충돌하면서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항공기는 속도 때문에 약 370미터 정도를 더 앞으로 튀어 나가며 지면에 부딪혀 완전히 파손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조사[편집 | 원본 편집]
조사 결과, 조종사가 이륙 중 잘못된 속도와 추력을 설정했으며 잘못된 이륙 데이터를 계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륙중량 항목에 353,000kg을 입력해야 했지만 약 113톤이나 가벼운 240,000kg을 입력했다. 입력했던 240,000kg은 이전 구간 브래들리공항에서 출발할 때의 항공기 중량이었으나 이 수치를 할리팩스공항에서 출발할 때 잘못 입력한 것이다.
올바른 무게를 입력했더라면 항공기는 더 높은 추력과 활주 속도로 이륙했었을 것이지만 100톤이나 가볍다고 설정했기 때문에 활주속도는 느렸고 추력 역시 부족했다. 이로 인해 항공기가 지면에서 분리되는 시점이 너무 늦을 수밖에 없었다.
공식 사고 보고서는 최대 근무시간을 규정하거나 규칙이 없어 조종사 피로도가 심각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최대 비행근무시간 18시간, 24시간 교대) 이것이 조종사의 실수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컸다며 항공사에게 책임이 있음을 명시했다.
하지만 MK항공은 사고 과정에서 CVR이 심하게 손상되어 어떠한 정보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탑승자[편집 | 원본 편집]
조종사(기장, 부기장, 항공기관사), 정비사, 탑재관리사 등 7명
사고 당시 조종사들은 19시간 이상 근무했으며 정비사와 탑재관리사는 45시간 연속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편집 | 원본 편집]
캐나다 할리팩스공항은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설치된 둔덕을 제거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사고를 치명적으로 일으킨 로컬라이저 설치 위치는 규정상 문제가 없었다. ICAO는 활주로 끝에서 300m 지점까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으로 설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최소 기준은 150m다. 당시 할리팩스공항은 210m였으며 로컬라이저 둔덕은 종단안전구역 밖이었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