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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항공 522편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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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경위 == 오전 9시 7분 라나카공항을 이륙해 체코 프라하공항으로 비행 중이던 키프러스 [[저비용항공사]] 헬리오스항공 소속 522편 여객기(B737)가 그리스 아테네 인근 야산에 추락해 탑승자 121명 전원 사망했다. 나라카공항 이륙 후 몇 분 후 항공기 [[고도]]가 12,000피트에 이르자 갑자기 [[여압장치]] 경고음이 울렸다. 그러나 [[조종사]]들은 이를 이륙준비 경고음으로 판단하고 단순 오류로 판단해 원인을 찾지 못했다. 항공사 [[통제센터]]에서 원인을 찾는 동안 항공기는 계속 상승했고 승객들은 [[저산소증]]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고도 26,000피트에 이르렀을 때 [[산소 마스크]]가 방출되었다. 하지만 [[조종실]]에서는 이를 알지 못했고 환기장치 냉각팬 경고등이 켜지자 다시 그 원인을 찾느라 골몰했고 조종실 역시 저산소증으로 조종사들의 인지능력에 손상이 오기 시작했다. 지상 [[통제센터]]에서 여압장치 문제 아니냐는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 질문과 답변을 하다가 결국 [[조종사]]들은 정신을 잃었다. 그러나 항공기는 [[자동비행장치]] 덕분(?)에 비행을 계속했다. 경유지인 아테네공항 상공에 10시 30분경 도착한 항공기는 30분 동안 [[선회]]만 지속했다. 납치나 테러라고 판단한 그리스 당국은 전투기를 출동시켜 확인 결과 항공기 안에는 산소 마스크가 내려온 상태였지만 승객들은 모두 실신한 상태였다. 이때 조종실로 한 남성([[객실 승무원]])이 들어와 조종간을 잡았지만 엔진이 꺼지기 시작하면서 급강하해 결국 12시 4분쯤, 아테네 인근 그라마티코 언덕에 추락했다. 그리스 항공 역사상 최악의 [[항공사고]]였고 결국 이로 인해 헬리오스항공은 이듬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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