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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8일 (금) 00:09 판
조종사(操縱士, Pilot)
비행기, 항공기를 조종하는 사람을 말한다. Flight Crew 라고 표현되기도 한다.
조종사 구분
민간 항공에서 운용되는 최신 항공기는 2명이 한팀으로 비행하며 기본적으로 기장(Captain), 부조종사(Co-Pilot, First Officer)라는 직책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일부 항공기들은 기장과 부조종사 외에 항공기관사(Flight Engineer)라는 직책의 승무원이 함께 하는 3명이 한 팀을 이루기도 한다.
조종사 직책
기장(Captain)
조종사라는 표현은 조종사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며, 직책을 의미할 때는 기장, 부기장(부조종사)라는 용어로 구분된다.
기장(Captain)이란 조종사 가운데 선임 직책으로 항공기 운항에 있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운항결정을 하며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직책이자 직급이다.
간혹 PIC(Pilot in Command)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기장(Captain)이라는 의미와 같지만, 기장이 다수인 경우 기장(Captain) 가운데에서도 해당 항공편의 모든 운항 결정과 안전에 대해 책임을 부여하는 최고 책임자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조종사 2명일 때 PIC 는 기장(Captain)이며, 4명일 때는 기장 둘 혹은 셋 가운데 한 명에게 PIC 직책을 부여한다. 즉 기장, 부기장(부조종사)가 직책이자 직급을 나타내는 표현이라면 PIC 는 순수하게 직책을 나타내는 용어다.
부조종사(Co-Pilot, First Officer)
민간 항공사에서는 우리 말로 부기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은 부조종사다. 기장(조종사)을 도와 항공기를 조종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항공기관사(Flight Engineer)
항공기관사는 정식으로는 조종사(Pilot)라고는 할 수 없다. 초기 항공시대에서 제트항공기로 발전하고 계기 장비가 증가하면서 조종사가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항공기관사라는 업무로 조종실 내 각종 장비와 계기에 대한 관리, 운영을 책임지고 항로 등을 분석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항공기가 더욱 발전하면서 관리, 통제장비 역시 컴퓨터화되기 시작했고 조종사가 조종을 하면서도 충분히 다룰 수 있게 되자, 항공기관사라는 업무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었다.
조종사가 되는 법
우리나라에서 민간 조종사가 되는 방법은 대략 4-5가지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고 전역한 후 민간 항공사 조종사가 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항공대나 한서대 항공운항과를 나와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사설 비행학교에 입과해 조종훈련을 받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 동남아 등에서 항공유학을 통해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조종사 기본 자격만 취득한다고 해서 바로 민간 항공사 조종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항공사가 요구하는 비행시간 경력(500시간, 1500시간 등)이 필요하며 입사 후에도 상업용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는 사업용 조종사 면허(Commercial License)를 취득해야 한다.
참고
- 조종사 자격증명(라이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