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비행기(Electric Airplane)
비행을 하는데 필요한 동력원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비행기를 말한다. 우리가 현재 알고, 이용하고 있는 비행기는 거의 100% 화석연료를 동력원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자원의 한계, 비용, 엔진 특유의 소음 등으로 대체 에너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가장 적합하고 활용 가능한 동력원으로 떠 오르는 것이 전기 에너지다.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데다 소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는 상용으로 활용할 만큼 충분한 파워(추력)를 보여줄 것이냐 하는데 있다.
2020년 기준 시속 3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비행하는 전기 비행기 테스트가 있었을 정도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추력 향상과 배터리 지속성에 대한 향상이 이루어진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100인승 이상의 민간 상용 전기 비행기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Fan
항공기 개발사 에어버스가 지원 중인 전기 비행기로 2014년 3월 11일 첫 비행에 성공한 이래 각종 에어쇼에서 연속 시험비행을 선보였으며, 그해 7월 10일 영국해협 횡단 비행에 성공[1]한 바 있다.
하버에어 상용 전기 비행기
2019년 12월 10일, 캐나다 하버에어(Harbour Air)는 자사 6인승 DHC-2 Beaver 비행기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 eBeaver의 15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magniX사가 제작한 magni500 모터로 160킬로미터 비행 가능하며 운용하는 수상 비행기 특성 상 단거리 관광, 운송 비행에 적절하다고 보고 보유 항공기 41대 전부를 2022년까지 전기 모터로 교체할 예정이다. 실용화될 경우 사상 첫 상용 전기 비행기라는 타이틀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eCaravan
승객 9명이 탑승할 수 있는 세스나 208 그랜드 캐러밴(Grand Caravan)을 기반으로 전기 엔진을 장착한 전기 비행기로 2020년 5월 29일, magniX 엔진 magni500 엔진을 장착하고 약 30분 간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2] 시험비행 시점 개발 상태에서는 승객 4-5명을 태우고 약 160킬로미터 비행 가능하다.
솔라임펄스
다른 전기 비행기들이 전기를 지상에서 배터리에 충전한 후 비행에 나서는 것과는 달리 솔라임펄스는 태양광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해 이를 바탕으로 비행하는 비행기다. 일반적으로는 태양광 비행기라고 부르나 엄밀하게는 전기 비행기로 분류할 수 있다.
Eviation Alice
이스라엘 Eviation社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 비행기다. 2021년 7월 생산 버전이 공개됐다.
조종사 2명과 승객 9명을 태우고 비행할 수 있어 에어택시 용도로 개발되고 있다. 완전 충전 후 시간 당 407km 속도로 814km를 비행할 수 있다. eCaravan 엔진을 공급하기도 한 매그닉스(magniX)사의 magni650 전기 모터 2개가 장착되어 구동된다.
2021년 초도비행, 2023년 상용 비행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