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협정(航空協定, Air Services Agreement)
국제민간항공운송에 관한 사항을 나라와 나라 간에 항공회담을 통해 체결되는 것이 항공협정이다. 기본적으로 양국간 운항할 항공기, 편수, 기종 등을 미리 협의하여 정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이 협정을 통해 해당 노선에 대한 운수권이 결정된다.
이 항공협정 바탕 위에 항공사 간의 협의를 통하여 만들어내는 내용은 상무협정이라고 한다. 즉 항공협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상무협정은 만들어낼 수 없다.
최초 항공협정
1898년 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간에 군사훈련용 기구가 국경을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면서 최초의 (이자간) 협정이 체결되었다. 1913년 7월 26일 체결된 프랑스-독일간 항공협정이 최초의 항공협정으로 인정받고 있다.[1]
지역간 항공협정
2022년 10월 17일, 사상 최초로 국가 대 국가가 아닌 지역 단위의 항공협정이 체결됐다.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발리에서 열린 제28차 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서 포괄적 항공운송협정(ASEAN-EU CATA)에 서명했다.[2] 두 지역 간 항공 연결을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항공협정이다. 이 항공협정을 바탕으로 기존 두 지역 간 비행에 대한 제한을 철회하며 두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는 원하는 수대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3][4][5]
참고 용어
각주
- ↑ Exchange of Notes Between France and Germany Concerning Aerial Navigation
- ↑ CATA : Comprehensive Air Transport Agreement
- ↑ 유럽-동남아, 세계 최초 대륙 간 항공운송 협정 체결 (2022.10.23)
- ↑ Aviation: ASEAN and the EU conclude the world’s first bloc-to-bloc Air Transport Agreement (2021.6.17)
- ↑ Joint Press Release on the Signing of the ASEAN-EU Comprehensive Air Transport Agreement (202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