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목포 인근에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93년 7월 26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목포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733편 항공기가 마산리 화원반도 야산에 추락한 사고이다. 이 사고는 아시아나항공의 첫 번째 인명 희생 사고였다.
사고 항공편 정보[편집 | 원본 편집]
사고 경위[편집 | 원본 편집]
당시 강한 호우 속에 목포공항 첫 번째 착륙에 실패(15시 24분)한 항공기는 4분 후에 두 번째 착륙에도 실패한다. 세 번째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항공기는 15시 41분 관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목포공항에서 10km 가량 떨어진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의 야산에 추락했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악천후 속 무리한 조종사의 착륙 시도가 원인이었다.
당시 목포공항에는 VOR/DME, NDB 등만 설치되어 있었으며 계기착륙장치(ILS)가 없는 소규모 공항이었다. 당시 조종사들은 계속된 접근실패에 조바심을 느껴 착륙시도를 서두르는 가운데 착륙허가도 받지 않고 착륙절차를 수행했다. 마지막 접근 시에는 이전보다 낮은 고도로 접근했으며 이것이 야산에 충돌하게 한 원인이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사고 당시 공항이나 항공 당국은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사고기에서 빠져나온 승객 2명이 마산리 마을까지 내려와 신고하면서 사고가 알려졌다.
목포공항은 운항이 까다로운 공항 중 하나였지만 조종사(기장, 부기장) 모두 목포공항 운항 경험은 각각 2회에 불과했다. 경험 부족한 조종사만 구성한 것으로 사고는 인재라는 지적이 나왔다.
목포공항은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군공항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