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항공 655편 격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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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항공 655편 격추 사건

1988년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격추된 사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88년 7월 3일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지나던 이란항공 655편 항공기가 미국 해군 함정의 요격으로 격추된 사건으로 탑승자 290명 전원 사망했다.

사고 항공편 정보[편집 | 원본 편집]

  • 사고 일자: 1988년 7월 3일
  • 사고 기종: 에어버스 A300
  • 운영 항공사: 이란항공(Iran Air)
  • 항공편명: 655편
  • 항공기 등록번호: EP-IBU
  • 승무원: 16명 (전원 사망)
  • 탑승객: 274명 (전원 사망)
  • 사망자: 290명
  • 출발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
  • 경유지: 반다르 압바스 공항
  • 목적지: 두바이 공항

사고 경위[편집 | 원본 편집]

사고 항공기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한 후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비행하던 중 미국 해군 빈센스호가 이를 이란 공군 전투기(F-14)로 판단해 공격했다.(미국 주장)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지스함이 항공기가 민항기임을 알고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논란과 비난을 불러왔다.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빈센스호가 레이더에 감지된 비행체가 이란항공 655편인지 확인하지 못했다. 민항기가 아니라고 판단해 비행 중인 항공기들에게 교신을 보냈지만 저마다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하지 않아 다들 무시했다. 10차례의 경고를 보냈지만 그중 7번은 군용 통신 채널로 보내는 등 엉망진창이었다.

여기에 피아식별 신호를 잘못 감지하면서 이란 군용 전투기라고 오해하게 되었고 그외 여러가지 상황이 전투기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휘부는 전투기로 확신하고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던 것이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사건 발생 후 8년이 지나 1996년 2월 미국과 이란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 사건에 관련된 합의에 이르렀고 이란 정부는 피해에 대한 보상금(1억 3180만 달러)으로 미국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그 가운데 6,180만 달러는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상금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미국은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행위에 법적 책임이나 잘못이 있다고 인정하지 않았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시하는데 그쳤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