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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좌석 간격(Minimum Seat Pitch)

설명[편집 | 원본 편집]

항공기 좌석 앞뒤 간의 간격인 피치(좌석)에 대해 법적으로 규정한 최소 기준을 말한다.

2022년 현재 법적으로 제시된 기준은 없고 좌석 피치너비는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 2018년 최소 간격 기준을 마련하는 법안이 통과되어 2022년 현재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FAA & 법적 기준 설정 움직임[편집 | 원본 편집]

2010년대 들어서 저비용항공시장이 확대되면서 좌석 간격(피치)과 너비를 좁게 해 좌석수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이에 대해 항공 이용자들은 좁아진 공간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고 승객의 건강은 물론 항공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2015년부터 미국 의회는 최소 간격 설정을 위한 법안 제정을 추진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1][2][3][4]

FAA는 좁아진 좌석 문제에 대해 항공 안전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검증했다.[5] 2018년 실증 실험을 통해 좌석 크기와 공간 등이 비상탈출 시 영향을 주지 않아 항공 안전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6]

2018년 10월 다시 미국 의회는 항공기 좌석 최소 간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는 법안을 추진했고 이를 통과시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와 관련해 2019년 11월 비상탈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7][8] 이 테스트에서도 작아진 좌석과 좁아진 개인 공간이 비상시 승객들이 90초 안에 대피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제화가 결정된 이상 기준 제정은 추진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는 모든 분야 특히 항공산업을 초토화시켰고 법제화는 잠시 보류되었다. 이후 2022년 말 FAA는 항공기 좌석 크기에 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9]

논란[편집 | 원본 편집]

너무 좁아진 좌석 간격에 대한 불만 등으로 제기된 이슈였지만 자칫 바라던 목적(적절한 좌석 공간 확보)보다는 오히려 항공사에 최소 기준이라는 면죄부를 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0]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