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과 항공편 감축[편집]

2019년 7월 초 한일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반일 감정이 극대화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더불어 일본 여행하지 않기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사들은 노선에 따라 운항을 중단하거나 운항편수를 감축한 사건이다.

발단[편집]

일본이 주요 반도체 소재 3개 제품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대일 감정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일본은 애초 한국의 '일본 징용 보상' 판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이를 이유로 삼아 한국 수출을 규제했다. 하지만 정치 문제를 경제와 연관시켰다는 비판이 일자 일본은 한국이 전략물자의 적대국 유출 관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이유로 바꿨다.

우리나라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화를 촉구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8월 말 지소미아(GSOMIA, 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 기간을 연장하지 않으며 사실상 협정을 종료하며 한일 간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 지소미아는 파기 하루 전에 가까스로 기존 결정을 철회하며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항공편/이용객 영향[편집]

수요가 급감하자 항공사들은 한일 노선 운항편 횟수를 줄이거나 중단하기 시작했다. 8월 말 현재 노선 기준으로는 전체 노선 128개 노선 가운데 33.6%인 43개 노선이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 예정이다. 또한 42개 노선(32.8)은 운항 편수를 감편했거나 계획 중으로 약 66%가 영향을 받았다.

운항편수 기준으로 하면 1325편 한일 노선 가운데 439편(33.1%)이 줄어들었다. 나리타, 하네다, 간사이, 주부, 후쿠오카 등 주요 노선에서는 운항 중단보다는 편수 감축이 주를 이루었지만 오이타, 이바라키, 도야마, 고마쓰, 구마모토, 사가 등 일본 지방 노선은 아예 운항을 중단했다.

OAG에 따르면 한일 관계가 악화되기 전인 7월 약 265,000석이던 한일 노선 공급석(편도 기준)이 9월에는 약 215,000석으로 약 2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항공사들 뿐만 아니라 피치항공 등 일본 항공사들도 노선을 폐지하거나 운항 편수를 감축했다.

일본 노선 비중이 절대적인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에게는 치명적인 환경이 되었다. 수요가 급감하면서 일본 노선을 감축하는 대신 동남아, 중국 등 대체 노선 찾기에 열중하고 있지만 일본을 대신할 만한 수요를 찾기 어려워 2019년 하반기 영업 환경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3분기(7월-9월) 한일 노선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14.6% 줄었다. 갈등 발생 첫 달인 7월에 여행 취소가 크지 않았으나 8, 9월의 경우 40-50% 감소하기 시작해 10월 이후에는 연속 60% 이상 감소했다.

2019년 방일 한국인 방문객 추이(일본 관광청 통계)

국내 항공시장 영향[편집]

한일 갈등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 항공편 감축으로 국적 항공사들은 대체 노선을 찾았지만 일본 노선을 대체하지 못하며 국내 항공시장에 악영향을 주었다. 재정 상태가 가장 취약해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는 이스타항공승무원 무급 휴직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으며 매각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2019년 연말까지 국내 항공업계가 입을 피해가 약 54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으며[1], 11월 현재 더욱 악화되고 있어 매출 감소 규모가 1조 원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2]

참고[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