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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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취호

해취호,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독자 제작된 비행기 (수상 비행기)

설명[편집 | 원본 편집]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해군 조경연 중위가 육상 비행기를 개조해 만든 수상 비행기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독자 제작된 비행기'라고 할 수 있다.


목포항에 불시착해 폭파처분 대기를 하고있던 AT-6 Texan을 뜯어고친 뒤 일본군 비행기의 플로트를 장착해 만들어낸 수상기였다. 1951년 4월 1일, 항공반을 조직하고 항공기 수리 개조에 들어갔다. 8월 15일 처녀비행은 미 공군 소속 듀피 대위가 이 기체에 관심을 가지고 자진하여 실시할수 있었다고 한다.[1]

당시 한국 해군의 유일한 비행기로 해상 경비, 업무 연락, 긴급 인원 수송 등에 이용되었다.

1951년 11월 22일, 진해-포항 간 해상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진해함으로 돌아오던 중 추락해 전손됐다. 이 사고로 조종사 2명은 순직했으며 조경연 대위와 해군 항공반이 다시 항공기를 제작하기까지는 3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의미[편집 | 원본 편집]

비록 개조 비행기에 불과했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수상 비행기였으며 일제 강점기에 활약했던 기술자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여 과거 항공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는 토대를 마련했다. 조경연 중위는 이들 14명을 소집해 진해 해군공창 항공반을 조직해 해취호를 탄생시켰다.

대한민국 비행기 개발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다만, 이 항공기는 국내 개발이 아니고 국내에서 파괴된 항공기를 재생하여 만든 개조 항공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