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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미쓰비시는 해당 연도 투입 개발비를 2019년의 절반 수준인 600억 엔 정도로 줄이며 70석 규모의 M100 개발 작업은 보류한다고 밝혔다.<ref>M100 기종은 공식적인 개발 착수에 이르지 못한 사업화 검토 단계에 머무른 상태다.</ref>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항공기 시장도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2021년 이후로 예상한 출시 시기는 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2020년 5월, 미쓰비시는 해당 연도 투입 개발비를 2019년의 절반 수준인 600억 엔 정도로 줄이며 70석 규모의 M100 개발 작업은 보류한다고 밝혔다.<ref>M100 기종은 공식적인 개발 착수에 이르지 못한 사업화 검토 단계에 머무른 상태다.</ref>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항공기 시장도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2021년 이후로 예상한 출시 시기는 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부품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설사 M90 [[형식증명]]을 받는다 해도 항공기 생산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 [[미쓰비시 항공기]]는 5월 하순 '대량생산 중단 계획'을 내부에 이미 공지했으며 1500여 직원 |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부품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설사 M90 [[형식증명]]을 받는다 해도 항공기 생산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 [[미쓰비시 항공기]]는 5월 하순 '대량생산 중단 계획'을 내부에 이미 공지했으며 1500여 직원 수 절반으로 감축하고 개발 예산도 600억 엔으로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해외 거점 역시 축소 또는 폐쇄할 예정이다. 사실상 일시적으로 개발 | ||
중단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2021년으로 예정한 M90 항공기 출시 역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ref>[https://airtravelinfo.kr/xe/air_news/1372687 미쓰비시, 제트 여객기 M90 대량 생산 계획 중단, 직원도 절반 감축]</ref> | |||
==제원== | ==제원== |
2020년 6월 6일 (토) 16:04 판
SpaceJet(舊 MRJ)
일본 미쓰비시가 개발하고 있는 민간용 제트 항공기로 MRJ(Mitsubishi Regional Jet)라는 브랜드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2019년 스페이스제트(Space Jet)로 이름을 변경했다.[1] 일본이 자체 개발했던 프로펠러 여객기 YS-11 이후 일본 최초의 민간 제트 비행기로 주목을 끌고 있으나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2017년 3월 현재 시제기가 4대 제작되어 시험 비행 중에 있으며 미국 형식증명(Type Certification) 획득을 목표로 했으나 항공기 기체 문제로 회항이 거듭[2]되는 등 정상적인 시험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호기부터는 설계변경 등을 통해 장비·기기 등의 재배치 등을 검토하고 있어 최초 계획했던 2013년 상용 비행은 그 시기가 5차례 지연된 2020년 중반 예상했으나 2020년 2월 미쓰비시는 다시 2021년 이후로 연기했다.
개발
2003년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은 500억 엔을 시작으로 30-90인승 제트 여객기 개발을 검토하고 2004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2007년 시제기를 개발하고 2010년 경에 첫 상용 항공기 비행을 꿈꾸었지만 이후 70-90인승으로 개발 항공기 사양이 변경되었다. 2007년 파리 에어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최종 2012년을 개발 완성 목표로 삼았다가 미쓰비시는 2008년 공식적으로 MRJ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3년 첫 주문 항공사인 전일공수에 인도하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고 2015년(11월 11일)이 되어서야 시제기 첫 비행에 성공했다. 시제기를 조립해 미국에서 형식증명 획득을 목표로 했지만 미국으로의 첫 비행에서 기체 문제로 회항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여러차례 지연되면서 2020년 이후가 되어야 상용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호 시제기부터는 좌석수를 줄이고[3] 배선 등의 설계를 변경해 미국 FAA 형식증명 취득에 도전하고 있다.
개발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2017년 자본금 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2017년 3월 510억 엔 채무 초과액이 2018년 3월에는 1100억 엔으로 증가했다. 미쓰비시는 10월 2200억 엔 자본 증액을 결정하며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났다.
2018년 8월 판버러 에어쇼에서 4회 계획 비행 가운데 3회 공개 데모 비행을 실시했다. 한 차례는 정비 문제로 취소되었다.
미국 FAA 형식증명 획득 진행 중에 있으나 설계 변경 등으로 시간이 지속 지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형식증명 관련 경험과 기술을 가진 캐나다 봄바디어의 종업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기술을 빼내갔다며 봄바디어로부터 소송을 받기도 했다.
2019년 MRJ에서 SpaceJet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모델명도 MRJ90에서 M90, MRJ70에서 M100으로 변경했다. 이는 개발 지연이 수차례 반복되면서 생긴 불량,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조치였다.
2020년 1월, 미쓰비시는 최신 설계 변경을 반영한 시험기 조립 완성했으며 2020년 중반 초호기 납품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안전인증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상업비행 시작 시기를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미쓰비시는 2020년 2월, 스페이스제트 상용 출시 시기를 2021년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4]
2020년 5월, 미쓰비시는 해당 연도 투입 개발비를 2019년의 절반 수준인 600억 엔 정도로 줄이며 70석 규모의 M100 개발 작업은 보류한다고 밝혔다.[5]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항공기 시장도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2021년 이후로 예상한 출시 시기는 더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전세계 항공부품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설사 M90 형식증명을 받는다 해도 항공기 생산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 미쓰비시 항공기는 5월 하순 '대량생산 중단 계획'을 내부에 이미 공지했으며 1500여 직원 수 절반으로 감축하고 개발 예산도 600억 엔으로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해외 거점 역시 축소 또는 폐쇄할 예정이다. 사실상 일시적으로 개발
중단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2021년으로 예정한 M90 항공기 출시 역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6]
제원
구분 | M90 (구 MRJ90) | M100 (구 MRJ70) |
---|---|---|
좌석 | 88석 / 81석 (9/72, 2 클래스) | 84석 / 76석 (12/12/72, 3 클래스) |
길이 | 35.8m | 34.5m |
MTOW | 42.8톤 | 42톤 |
항속거리 | 3,770km | 3,540km |
이륙거리 | 1,740m | 1,760m |
기타 | 미국 지역항공사 목표(Scope Clause)[7] |
주문 및 취소
2017년 말 현재 미쓰비시는 MRJ 항공기를 450대 주문을 확보했지만 개발이 계속 지연되면서 2018년초 첫 취소 주문이 나왔다. 미국 Eastern Air Lines은 미쓰비시와 계약했던 MRJ 40대 구매 계약을 취소했다.[8] 2019년 10월 미국 TSH(Trans States Holdings)는 100대에 달하는 M90 구매계약을 취소했다.[9] 지역항공사 기종 제한이 걸린 스코프 클로스(Scope Clause)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20년 3월 기준 확정 주문량은 163대이며 옵션 등으로 124대 주문이 추가되어 있다.
각주
- ↑ 미쓰비시, 개발 항공기 스페이스제트 명칭 공식 변경
- ↑ 日 MRJ, 미국행 시험비행 이틀 연속 회항
- ↑ 개발 중인 미쓰비시 MRJ 항공기 좌석 수 줄인다
- ↑ 미쓰비시, '스페이스제트' 출시 내년 이후로 ·· 6번째 연기
- ↑ M100 기종은 공식적인 개발 착수에 이르지 못한 사업화 검토 단계에 머무른 상태다.
- ↑ 미쓰비시, 제트 여객기 M90 대량 생산 계획 중단, 직원도 절반 감축
- ↑ 가장 큰 항공시장인 미국 지역항공사는 최대 76석 항공기만 운용할 수 있다.
- ↑ 개발 지연 日 제트 여객기 MRJ, 첫 계약 취소
- ↑ 미쓰비시 개발 스페이스제트 100대 '주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