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 5735편 추락 사고

항공위키
Sayme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4월 19일 (화) 12:21 판 (→‎기타)

개요

2022년 3월 21일, 중국 쿤밍 창슈이공항을 출발해 광저우 바이윈공항으로 향하던 중국동방항공 5735편 여객기가 광시 인근에 추락해 탑승자 132명 전원 사망했다.[1]

사고 항공편 정보

  • 사고 일시 : 2022년 3월 21일 14:21(현지시각)
  • 사고 기종 : 보잉 B737-800
  • 운영 항공사 : 중국동방항공
  • 항공편명 : MU5735
  • 항공기 등록번호 : B-1791 (초도 비행 2015/6/5, 6년 10개월)
  • 승무원 : 9명 (전원 사망)
  • 탑승객 : 123명 (전원 사망)
  • 사망자 : 132명
  • 출발지 : 쿤밍 창슈이공항(Kunming Changshui International Airport (KMG/ZPPP)), 중국
  • 목적지 : 광저우 바이윈공항(Guangzhou Baiyun International Airport (CAN/ZGGG)), 중국

사고 경위

MU5735편 비행경로

3월 21일 13시 15분(현지시각) 중국 사천성 쿤밍을 출발해 광저우(15시 5분 도착 예정)로 비행 중이던 중국동방항공 소속 B737 여객기가 비행 한 시간 경과 시점인 14시 20분 경 고도 29,100피트에서 7400피트까지 급하강했다가 잠시 고도(8600피트)를 회복했다 싶었지만 다시 수직 낙하해 광시(Guangxi)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그 과정에서 관제사는 항공기 조종사를 급히 호출했지만 회신은 없었다.

사고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지역 광산 폐쇄회로 카메라에 잡힌 동영상에 수직 낙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기수가 하방으로 향해 수직으로 떨어지는 (시속 500킬로미터 이상 추정) 사례를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자살 사고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승무원

해당 항공기에는 운항승무원 3명과 객실승무원 6명(안전요원 1명 포함)이 승무 중이었다. 조종사기장부기장, 그리고 훈련임무를 수행하던 부기장 등 3명이었다.

사고 조사

3월 23일, 추락 현장에서 블랙박스 중 하나인 CVR이 발견됐다. 3월 27일 다른 하나의 블랙박스(FDR)도 발견됐다.[2]

중국 항공당국은 미국 NTSB의 조사 참여를 승인했다.

사고 원인

조종사 자살 시도 소문

중국 항공업계 내부에서는 조종사 자살로 인한 사고라는 의견이 돌았다. 2015년 발생했던 저먼윙스 9525편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부기장 Zhang Zhengping은 중국동방항공으로 합병된 Yunnan Airlines의 기장이었으며 같은 편 탑승한 기장 Yang Hongda보다 선임이었다.

항공기가 순항 상태로 비행 중이었으나 Zhang Zhengping이 갑자기 조이스틱(조종간)을 밀어넣어 기수를 아래로 향했다. Yang Hongda가 갑작스런 항공기 흔들림에 잠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조종간을 다시 당겨 항공기 자세를 전환하려 했지만 Zhang Zhengping이 계속 조종간을 조종해 항공기는 수직 낙하했다.

광저우·운남 관제탑에서는 이 과정을 모두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은 즉시 조종사들이 묵었던 호텔을 수색해 발견한 유서에는 부동산 투자와 금융권에 대한 불만이 담겨있다고 전해졌다.

기타

중국에서 상용 항공기 인명 피해 사고는 2010년 8월 24일, 허난항공(Henan Airlines) 8387편 여객기(E-190) 추락으로 44명 사망한 이래 12년 만이었다.

중국동방항공 측은 안전 강화대책으로 2인 조종사 체제에 1명을 추가해 3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두고 사고 원인으로 조종사 자살 시도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3]

사고 다음날인 3월 22일 중국동방항공은 B737-800 기종 운항을 중단했다가 한 달 만인 4월 17일 운항을 재개했다.[4] 중국 당국은 중국 보험사들에게 중국동방항공 사고 관련한 보험금을 선지급하라고 지시, 총 1억1600만 위안(약 221억 원)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5]

사망한 여객기 탑승자들의 유가족에게 사망자 1인당 40만 위안(약 7600만 원) 규모의 보상금이 전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상금 산정 기준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6]

참고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