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승객 탑승 항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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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승객 탑승 항공편

설명[편집 | 원본 편집]

한 대의 항공기로 가장 많은 승객이 탑승했던 기록은 1991년 5월 24일 엘알항공 B747 항공기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1088명을 태우고 이륙했던 항공편이었다. 이는 에티오피아에서 계속된 내전과 반 유대 성향 정권의 탄압으로 고통받는 에티오피아 유대인을 본국으로 수송하는 이스라엘의 '솔로몬 작전'의 일환으로 운항한 항공편이었다.

  • 일자: 1991년 5월 24일
  • 항공사: 엘알항공
  • 구간: 아디스아바바 - 이스라엘
  • 탑승자: 1,088명 (비공식 1,122명)

애초에는 약 760명 탑승 계획이었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화장실 등 기내 불필요한 시설을 모두 제거해 탑승객수를 크게 늘렸다. 이 항공기 탑승객 수는 정확하지 않아 각기 다른 자료에서 1,088명~1,122명 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기네스 기록에는 1,088명으로 등재되어 있다. 1,122명 기록은 엄마 치마 속에 숨어 있어 확인하지 못했던 어린이 33명과 기내에서 태어난 2명을 포함한 숫자라고 알려져 있다.

솔로몬 작전[편집 | 원본 편집]

19세기 중후반 영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에티오피아에 검은 유대인이 거주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들은 안식일을 비롯해 히브리 성서와 율법 등 고대 유대교 신앙을 온전히 지키고 있었다. 3천여 년간 조상의 땅 예루살렘으로 귀향하리라는 약속을 믿으며 기다렸던 것이다.

1984년 11월 에티오피아에 기근이 들자 이스라엘은 한 달 반 동안 '모세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검은 유대인 8천여 명을 구해냈고, 1985년 수단 내전으로 인해 전멸 위기에 있던 494명도 항공편으로 구해냈다.

1991년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에티오피아 내전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은 검은 유대인을 구해내기로 하고 '솔로몬 작전'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정부는 반군 측과 교섭해 검은 유대인 송환 작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36시간 동안 엘알항공 점보기와 이스라엘 공군 C-130 수송기 등 총 34대 항공기를 동원해 총 14,325명의 에티오피아 유대인을 이스라엘 본국으로 수송했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2021년 8월 16일,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 정국이 불안정해지자, 카불공항에서 미군 수송기 C-17에 640명 823명 피난민 수송[1]
  • 2013년, 태풍의 여파로 C-17 수송기에 670명 탑승
  • 1975년, 남베트남에서 탈출한 C-130 항공기에 452명 탑승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