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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터(Commuter Airline, Commuter Air Carrier): 통근 항공기 운영 항공사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원래 통근 열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미국에서는 대도시, 소도시간 연결 철도보다는 비행기 운항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연결하는 항공사를 커뮤터라고 부른다. 따라서 항공산업이 발달한 유럽에서조차 항공 부문에서 커뮤터라는 개념은 찾기 어렵다. 지역항공사(Regional Carrier) 개념과 유사하지만 지역항공사가 단순히 단거리 중심으로 비행하는 운항 범위를 기준으로 정해진 표현이라면 커뮤터(Commuter)는 통근 열차 등을 대신하는 항공사라는 개념에서 시작했다는 점이 상이하다고 할 수 있다.

통근이라는 의미에서 에어택시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에어택시는 말 그대로 사전에 스케줄 노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비행 노선이 정해진다는 면에서 전세기와도 유사한 개념이다. 미국에서는 '좌석수 60석 이하 항공기를 사용하고 복수의 노선에서 정기 스케줄을 가지고 주 5회 이상 왕복 빈도로 여객 수송을 하는 항공운송사업'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1969년 정기 에어택시 사업을 커뮤터로 명명하기도 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50년대 미국 정기편 항공사 이외의 항공운송업자는 항공기 중량 12,500파운드를 기준으로 소규모/대규모 부정기 항공사로 나뉘었다. 대규모 부정기 항공사는 자체 항공권이나 화물송장(AWB)을 발행하며 수송사업을 벌였고 소규모 부정기 항공사는 근거리 소형 여객편이나 통근용 운항으로 발전하게 된다.

커뮤터(Commuter)라는 표현은 1960년대 시카고를 거점으로 한 Commuter Airlines라는 이름의 항공사가 설립된 데서 유래했다. 1969년 미 연방정부는 항공기 중량 12,500파운드 / 공급좌석 19석 이하 항공기의 에어택시 운송업자와 주 왕복 5회 이상의 공표된 스케줄로 운항하는 항공사를 커뮤터항공사(Commuter Airlines)로 정의했다. 이 기준은 1972년 유상하중 7,500파운드 / 공급좌석 30석으로 완화되었으며 현재 기준은 유상하중 18,000파운드 / 공급좌석 60석이다.

역할[편집 | 원본 편집]

오늘날 커뮤터의 역할은 주로 대형 항공사의 허브를 지원하는 피더항공사(Feeder Airline)이다. 대형 항공사의 허브 앤 스포크 네트워크 전략의 한 부분으로 소규모 도시·공항에서 허브 공항으로 승객을 수송해 대형 항공사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형 항공사의 서브 브랜드로 운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점에서는 오늘날에는 커뮤터 원래의 '통근' 의미보다는 '지역항공사'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