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성 치통(Aerodontalgia, Barodontalgia) : 항공기 이용 시 발생하는 치통
설명[편집 | 원본 편집]
평소 충치가 있거나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 항공기 이용 시 치통이 심해질 수 있다. 치아에 금이 가고 충치가 심한 경우 치수염이 발생하는데 비행기를 타면 급작스럽게 통증이 찾아오는 급성치수염이 유발될 수도 있다.
항공기 내부의 기압은 보통 백두산 높이 정도로 유지하며 이는 지상보다 낮은 기압이기 때문에 체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몸이 부풀어 오르기 쉽다.[1]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신체내 압력은 높아지게 되고 잇몸이나 치아 안에 있는 혈관도 팽창된다. 이때 혈관이 터지거나 주변에 있는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생긴다. 특히 치아 내부, 혈관과 신경이 모여있는 공간인 치수(齒髓) 속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증이 잘 생긴다. 딱딱한 치아 내부로 공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혈관이 팽창하면 신경을 더 잘 건드리기 때문이다.
또한 치아 일부만 잇몸 밖으로 나와있는 사랑니도 기내 압력으로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칫솔질이 어려워 만성 염증 상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증 감소 방법[편집 | 원본 편집]
통증이 생기는 경우 얼음이나 찬물을 입에 머금고 있으면 팽창된 혈관이 다시 수축하면서 통증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다. 치아 건강을 확인해 비행기를 타기 전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단순한 잇몸 질환 치료는 비행기 타기 3일 전, 발치는 적어도 2주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후 상처가 아물기 전이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다시 팽창해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2]
기타[편집 | 원본 편집]
기내 양치질[편집 | 원본 편집]
항공여행 중 양치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체내 압력으로 신체가 붓고 혈관 등이 팽창해 있는 상태다. 잇몸 역시 다소 부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잇몸을 압박하는 칫솔질은 잇몸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내에서는 양치액 등으로 입안을 헹구어내는 정도가 바람직하다. 기내에서 이쑤시개 사용은 더 안좋다.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