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17편 격추 사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14년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비행 중 우크라이나 상공, 러시아 국경에서 40km 떨어진 상공에서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탑승자 298명 전원 사망했다.
사고편 현황[편집 | 원본 편집]
발생 경위[편집 | 원본 편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을 이룩한 말레이시아항공 17편 항공기는 약 3시간 정도 경과 즈음부터 통신이 두절되었다. 항공기는 러시아 지역에서 발사된 SA-11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피격, 기체가 삼등분 되면서 추락했다. 사고 당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공격이라고 주장했으며 우크라이나 반군은 정부군 소행이라고 부인했다.
희생자 현황[편집 | 원본 편집]
국적 | 사망자 수 | 비고 |
---|---|---|
네덜란드 | 193명 | 희생자가 가장 많은 네덜란드, 사고 조사 주도 |
말레이시아 | 43명 | |
호주 | 27명 | |
인도네시아 | 12명 | |
영국 | 10명 | |
벨기에 | 5명 | |
필리핀 | 3명 | |
뉴질랜드 | 1명 | |
캐나다 | 1명 |
사고 원인[편집 | 원본 편집]
사고 지역은 분쟁이 끊이지 않던 곳이어서 이전부터 비행 금지 경고가 나오거나 항공사들 자체적으로 우회 비행 등이 실시되곤 했다. 실수로 인한 미사일 격추인지 아니면 계획된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조사[편집 | 원본 편집]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네덜란드가 주축이 된 다국적 사고 조사팀은 2015년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제로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사고 조사 내용 일부가 공개되었다. 네덜란드 항공당국은 국제조사단과 함께 부서진 항공기 파편과 조각을 모아 복원을 거쳐 어떻게 항공기가 미사일 공격을 당했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 경위를 발표했다.[1]
2018년 5월 24일, 네덜란드 조사팀은 해당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이동식 발사대(TELAR)에 의해 발사된 것으로 쿠르스크 53 대공미사일여단 소유라고 최종 확인했다.[2]
2022년 11월, 네덜란드 헤이그 지방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4명 중 3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2명은 전직 러시아 정보당국 요원이고 나머지 1명은 우크라이나 친러 분리주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3]
영향[편집 | 원본 편집]
이 사고는 그해 말레이시아항공 370편 실종 사고가 발생(3월 8일)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항공은 경영 위기를 겪게 되었다.
2020년 7월, 네덜란드는 미사일 발사 주범을 러시아로 지목하고 러시아를 상대로 국제재판 제소를 추진하고 있다.[4] 호주·네덜란드, 러시아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동 제소했다.[5]
2023년 유럽인권법원은 네덜란드와 우크라이나가 제기한 소송 건을 받아들여 러시아의 책임을 따지는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6]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