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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어(Embraer, 엠브라에르),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로 150석 미만 소형급 제트 여객기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소형급 항공기 시장에서 약 30%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969년 국영 기업으로 설립된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로 보잉,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 봄바디어와 함께 3, 4위 규모의 항공기 제작사다. 1997년 민영화되었지만 국가가 절대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브라질 정부의 지배력이 결정적이다.
보잉이나 에어버스가 생산하는 여객기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의 E-jet 시리즈 등 제트 여객기와 군사용 항공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에서 소규모 지역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항공기를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 에어필립이 도입한 ERJ-145 등도 엠브레어가 생산한 항공기 중 하나다.
연혁[편집 | 원본 편집]
- 1969년 8월 19일, 브라질 정부 국영 기업으로 설립
- 1974년, Piper 경비행기 라이센스 생산
초기에는 터보프롭 여객기 Embraer EMB 110를 생산했으나 1970~1980년대 AT-26, EMB 312 등 군용 항공기가 생산량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후 수출 시장을 겨냥한 소형 여객기 EMB 120을 개발했다.
- 1987년, 항공기 설계 및 개발사인 에어로텍(Aerotec) 인수
- 1994년 12월 7일, 민영화 (브라질 정부 지분 유지)
소형 상업용 항공기에 초점을 맞춘 제품 라인 구축. 70~110석 규모의 지역항공사용 여객기 및 비즈니스 제트기 생산으로 확대했다.
- 2000년, 기업 공개
- 2017년, 보잉과 합작사 설립 추진 → 무산
사업[편집 | 원본 편집]
보잉과 합작사 설립 무산[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보잉이 제시한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첨단 기업 중 하나로 국방 분야까지 관련이 있어 절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안이었다. 2018년 7월 보잉은 인수 대신 엠브레어와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보잉이 지분 80%를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계획은 에어버스·봄바디어 연합에 대응하기 위한 보잉의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1] 합작사는 봄바디어가 생산하는 기종과 유사한 등급 항공기를 개발하거나 기존 E-jet 시리즈를 생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 브라질이라는 이름까지 확정했었지만 2020년 업황 악화, 보잉의 B737 MAX 비행 중지 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빠져들었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양사의 합작사 설립은 무산되었다.[2]
대한민국 진출[편집 | 원본 편집]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민간 항공기 시장에는 보잉과 에어버스 기종이 주로 도입되었다. 2023년 기준 국내 국제항공운송사업을 벌이는 항공사 모두 보잉, 에어버스 계열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다.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만 ATR 72 기종을 운용 중이다.
2023년 경북도가 울릉공항 건설에 발맞춰 지역 항공사 설립을 구상하고 있으며, 운용 항공기로 엠브레어 기종(E190-E2)을 검토하고 있다. 2023년 5월 15일, 업무협약(MOU) 체결과 함께 시범비행을 실시했다. 그해 8월에는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두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3월 '엠브레어 & 경북 항공산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참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현장감 있는 학습을 경험하도록 했다.[3][4]
생산 항공기[편집 | 원본 편집]
상업용[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전기 비행기[편집 | 원본 편집]
참고[편집 | 원본 편집]
각주
- ↑ 하지만 예상외로 봄바디어가 상용 항공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연합 경쟁 구도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2019년 봄바디어는 미쓰비시에게 상용 제트 항공기 사업을 매각하고 비즈니스 제트기 사업만 남겼다.
- ↑ 보잉·엠브레어 합작 항공기 제작사 설립 무산
- ↑ 경북도-엠브레어, ‘항공산업발전’ 강화…두번째 MOU 체결(2023.8.16)
- ↑ 경북도-엠브레어, 11일~15일 '항공산업 프로젝트' 추진(202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