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항공, 자가 항원 검사 키트를 저렴하게 제공
- 해외에서 스스로 검사해 그 결과를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항공기 탑승 적합 여부 증명
영국항공이 자가 검사 키트를 통해 여행 재개 도모에 나섰다.
영국항공은 코로나19 검사 키트 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이용편 승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국가간 이동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증명하는 절차는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항공기 탑승조건으로 PCR 음성판정서를 요구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이렇게 되면서 국내에서 해외로의 출발은 어떻게 가능하다 해도, 외국에서 자국으로 돌아올 때 낯선 해외에서 다시 검사를 받기란 쉽지 않다.
영국항공은 이점을 고려해 영국을 떠나기 전에 항원 검사 키트를 항공 이용객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 키트를 가지고 해외에서 영상통화를 통해 전문가의 지도와 조언을 받아 자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Fit to fly')는 자동으로 휴대전화에 다운로드해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항공기 탑승 시 증빙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영국항공, 자가 항원 검사 키트로 해외여행 부담 덜게
영국항공이 33파운드(미화 46달러)에 판매하는 이 키트는 원래 가격의 20% 정도에 불과하며 자가 검사 후 불과 20분 정도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에 집단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 각 국가는 여전히 자국 입국자에 대해 격리 등의 기간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 항공기 탑승 전부터 '비감염(음성)'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다. 영국항공처럼 이런 검사 키트 적용이 가능하다면 적어도 낯선 해외에서 검사를 위해 부담해야 하는 시간과 스트레스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