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2주간 자가격리 면제
- 다만 변이 바이러스 발생 지역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현행과 같이 자가격리
- 정부, 코로나19 유행 끝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민이 백신 맞아야
정부는 다음달 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출국 후 귀국하는 경우에 현행 시행하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다만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어야 하고 증상이 없어야 한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는 해당하지 않는다.
오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예방접종을 한 경우에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이 있었더라도 검사에서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를 면제한다. 출국 후 귀국한 경우에도 검사 결과 무증상이면 격리가 면제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당장 다음달 28일부터 운항을 개시하는 인천-사이판 여행수요에도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현재 기준대로라면 입국 시 2주 격리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 일 주일 사이판 여행에도 최소 한 달의 시간을 내야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은 사이판에서의 격리 5일만 추가되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자, 자가격리 면제
정부는 지금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늦어도 8월 중에는 면역이 형성돼 더욱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유행을 완전히 끝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