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12일) 창이공항을 출발한 홍콩행 싱가포르항공 A380 항공기가 이륙 후 바로 다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되돌아와 착륙했다.

다시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되돌아 온 이유는 화물칸 도어(Door)가 제대로 잠겨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SQ866편 항공기에 탑승했던 263명 승객은 다시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홍콩으로 출발했으며, 회항했던 항공기는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고 싱가포르항공 대변인은 밝혔다.

화물칸 잠금장치 이상은 일정 고도 이상으로 비행 시에 자칫 대형사고, 공중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창이공항으로 되돌아 온 것은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였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터키항공 981편(1974년), 아메리칸항공 96편(1972년), 유나이티드 811편(1989년) 사고 등이 대표적인 예로 화물칸 도어 잠금장치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기압차로 인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음에는 틀림없다. 

현재 싱가포르항공은 총 19기의 A380 항공기를 홍콩, 프랑크푸르트, 런던, 로스앤젤레스 노선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