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요금은 기본 항공료 외에도 세금과 부가세 등을 포함, 매우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반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항공요금에 많은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기본 항공요금과 세금을 포함해 항공권 가격을 표시하도록 총액운임표시제를 실시하고 있다.
항공소식 국토부, ‘국적항공사’ 총액운임표시제 8월 1일부터 자율시행
하지만 이는 국적항공사에 한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다 보니, 이를 지키지 않아도 무방해 그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국토교통부는 내일(2014년 7월 15일)부터 항공권이나 항공권이 포함된 여행 상품의 가격에 유류할증료, 공항이용료 등을 포함한 총액운임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항공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시행 대상은 국적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도 이에 포함되며, 항공운송총대리점업자, 여행사 등 항공권 판매와 관련된 업종에서의 항공운임을 표시할 때 이를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