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피플익스프레스(PEOPLExpress)가 잠정 운항 중단에 들어갔다.

항공소식 저비용항공사 피플익스프레스의 화려한 부활(?)

피플익스프레스는 그 동안 발생한 조종사 부족으로 인한 비행 취소, 정비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대체 비행기재 부족이 이어지자 더 이상 정상적인 비행 스케줄을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번 중단은 잠정적인 것입니다. 10월 16일 운항 재개됩니다.'

지난 8월, 예비 조종사 부족으로 80명 이상 승객의 발이 묶인 적 있으며, 최근에는 공항 조업 트럭이 항공기를 들이받아 엔진 손상으로 비행을 할 수 없어 기재가 부족하게 되었다. (가용 항공기 3대에서 2대로 축소됨)

6월 30일 운항 시작 이래 현재까지 817편 운항, 5만5천 여명 승객을 운송했으나 당분간(?) 비행을 할 수 없는 처지에 빠지게 된 것이다.

잠정 운항 중단한 피플익스프레스

10월 16일 운항 재개를 '약속'했었지만, 해당 발표문 이후 그 '약속(Promised)'을 '계획(Planned)'으로 변경할 정도로 미래는 불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피플익스프레스는 사우스웨스트항공과 함께 미국 저비용항공 시대를 시작했지만 경영난으로 1987년 콘티넨탈항공으로 흡수 합병됐던 피플익스프레스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 받은 항공사다. 하지만 이전 피플익스프레스와는 연결고리가 이름 외에는 전혀 없는 여타 저비용항공사와 유사한 항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