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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평가 1등 오명, 프론티어항공 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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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미국의 저비용항공사 프론티어항공의 대표 David Siegel 이 수요일(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틀 전 미국 정부가 발표한 북미 14개 항공사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프론티어항공은 불만율이 최고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에서는 최악이라고 일컬어지던 스피리트항공을 넘어서는 오명을 쓴 것이다.

항공소식 스피리트항공, 최악 서비스 오명 벗나? (2015년 3월 미국 항공사 서비스 품질 평가)

물러난 프론티어항공 대표직에는 Bill Franke와 Barry Biffle이 나누어 맡게 된다. 이번 프론티어항공 대표 사임을 두고 공식적으로는 David Siegel의 개인 사유가 이유로 발표되었으나, 항공사 경영실적 및 서비스평가 결과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프론티어항공이 새로 도입한 예약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들의 전화 대기 시간이 무려 45분까지 커져 많은 불만이 제기되었다. 항공사는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해 예약 시스템에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frontier_david_Siegel.jpg

전 대표였던 David Siegel은 지난 2012년 1월부터 대표를 맡아 초저비용항공사(Ultra Low Cost Carrier, ULCC)로의 변화를 주도했었다. 만약 서비스품질평가 결과로 인해 대표가 교체된 것이라면, 프론티어항공은 저비용항공이면서도 소비자의 비난을 감수할 자세는 아닌 것으로 보여, 향후 프론티어항공 저비용 정책 등의 체질 변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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