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난감한 것 가운데 하나가 언어다.
공항에서도 마찬가지인데, 탑승수속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몇번이라도 되물을 수 있으니 괜찮지만, 탑승구나 공항에서 흘러나오는 외국어 안내는 알아듣기 쉽지 않다.
일본항공은 공항 탑승구에서 승객들에게 시행하는 안내를 자동으로 외국어로 번역하는 서비스를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본항공(JAL)과 야마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서비스는 일본어로 방송한 안내를 스마트폰앱에서 자동으로 여러 외국어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다. 인터넷 연결도 필요없다. 실제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일본어를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으로 문자 번역해 주는 것이다.
탑승구에서 실시하는 육성 안내방송을 자동으로 번역해 문자로 전달
'오모데나시(おもてなし, 환영/환대) 가이드'라고 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탑승구에서 육성으로 방송되는 내용을 이 앱이 자동으로 인신해 문자로 번역한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항공은 6월 22일(월)부터 9월 30일까지 하네다 출발 간사이 행 항공편(JL221, JL229) 탑승구에서 일본어/영어/중국어 3개 국어로 우선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아직 사용 불가하며 아이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다운,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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