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스에서 중요한 국민투표가 있었다.
금융부도 위기에 처한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은 채무(16억 달러)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졌고,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해 국민투표로 '반대'의 입장을 확인했다.
자칫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Grexit)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는 조심스럽게 그리스에 대한 투자 의견이 게진되고 있다.
석유, 섬, 공항, 우편 등 국유 부동산 7천 여건에 대해 매각 대상으로 떠 오르는 가운데 특히 아테네공항이 중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그리스 정부가 55%, 독일 기업이 40% 출자한 형태로 운영되던 아테네공항의 주식을 중국이 최근 30%를 취득하고 그리스 정부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대한 국가 규모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곳곳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이 그리스의 자금 부족 상황을 타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으로의 공항 매각 혹은 지분 확대가 불가능하지 만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테네공항
한편 중국에서는 '투자처를 찾는 중국에게나, 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그리스에게 윈-윈', '어려운 그리스에게 선물이 될 것', 중국에게는 얼마 안되는 돈이네' 하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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