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항공안전에 대한 위기감과 불안감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태국은 올초 ICAO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중대안전위험국'으로 지정되면서 한국, 일본, 중국으로부터 항공편 추가 운항 제한 등의 제재가 시작되었었다.
이어 미국도 지난 주 태국의 현재 항공안실태가 자국의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다며 향후 65일 내에 안전조치를 강화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FAA 는 태국이 ICAO 로부터 안전실태가 이흡하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문인력 확보 등 안전조치 강화에 아무런 대책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미국이 요구한 태국 안전강화조치가 이행되지 않는 경우 태국 항공사들의 미국 신규취항 등에 제한이 뒤따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항공안전 문제로 위기에 빠린 태국 항공업계
ICAO 가 태국을 '중대안전위험국'으로 지정함에 따라 한국은 물론 일본 등에서도 신규 취항을 요청한 태국 항공사들의 신청이 반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아시아 태국이 신청한 방콕-삿뽀로 간 운항면허 갱신을 일본 정부가 거부해 다음 달(8월)부터는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항공당국도 태국에 대해 운항제한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태국 항공사에 대한 신규취항이나 면허갱신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은 올초 ICAO 의 안전미흡 지적과 그 미흡한 사항을 6월 18일까지 개선하라는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중대안전위험국(Significant Safety Concern)'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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