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항공이 내년 2월, 세계 최장거리 항공노선을 개설한다.
에미레이트가 새로 개설하는 노선은 허브인 두바이, 남아메리카의 파나마시티 구간으로 대권거리로 13,821킬로미터 거리다. 현재 최장거리 노선인 콴타스의 호주 시드니 - 미국 달라스 노선 13,790킬로미터보다 약 30킬로미터 더 길다.
항공상식 세계 최장거리 항공노선 톱 10 (2014년 기준)
에미레이트항공은 이 노선에 장거리 운항 기종인 보잉의 B777-200LR 을 투입할 예정으로 이 구간 비행시간은 17시간 35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역사상 최장거리 노선은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 - 미국 뉴어크 노선(15,344킬로미터, 19시간 비행)이었으나 지난 2012년 운항을 중단했고, 그 다음 장거리였던 싱가포르 - 로스앤젤레스, 14,113킬로미터 노선도 함께 중단했다.
최장거리 노선이 될 두바이 - 파나마시티 구간
에미레이트항공의 두바이 - 파나마노선 취항은 본격적인 남미 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중동을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어 전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 항공노선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현재 상업용 제트 기종 가운데서는 싱가포르항공이 운영했던 싱가포르 - 뉴어크 노선의 A340 기종이 최장거리 항공기였으나, 2020년 경 선보일 B777X 기종으로는 보다 먼거리까지 운항가능해 런던 - 시드니(17,000킬로미터) 노선 운항도 가능해질 전망이나, 수익성에 따라 운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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